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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백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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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리 Jan 20. 2019

이불 밖은 위험한 사람들을 위한 독서모임

집순이에 대한 고찰

민트의 이야기

WHY와 HOW를 이야기할 때 생동감을 느낀다. 일과 삶의 의미가 무엇이며, 그 의미를 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생각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지 같은. 그래서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길 좋아한다.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이트라고 불리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찾아 인터넷을 헤맨다. 


의미와 비전과 미래를 생각하지만, 막상 일을 할 때면 TASK 위주로 하게 된다. 직장생활을 갓 시작한지라, 주어진 업무를 쳐내기에도 힘들다.


그러다보니 생각이 굳는 게 느껴진다. '아직 일을 잘 몰라서, 세상을 잘 몰라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내 생각을 말하는걸 망설이게 된다. 그저 그런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이 되고 싶지는 않은데.. 그래서 깊이 있게 생각하도록 나를 자극하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


그러나, 나는 집순이다. 한 번 나가면 세 가지 이상의 일을 처리하고, 일정이 끝나면 집에 가야 하는 집순이. 무언갈 배울 수 있는 강의, 워크샵, 모임에 가려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도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싶으니까, 글 쓰고, 책 읽고, 트위터하는걸 선택했다. 손으론 책을 펴고, 노트북엔 브런치를 띄운 후, 핸드폰으로는 트위터를 보느라 잘 되지 않지만.

집순이라면 1000% 공감할 소녀시대 태연의 라이프스타일. 이불 밖은 위험해




트레바리, 경험수집잡화점 등등.. 좋은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참 많더라. 하지만 집순이에 원거리 통근러인 나에게는 정말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일이었다.


독서 모임을 하고 싶지만 이불 밖에 나가긴 귀찮은 사람들이
나 말고도 또 있지 않을까?


백일생각은 이 질문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행동하기로 했다.

그럼, 그런 사람들을 모아서 우리끼리 성장하면 되잖아!
모이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책을 읽고, 각자 감상을 보내는거지. 그리고 그걸 이메일 뉴스레터로 공유하는 거야. 자꾸 책 말고 핸드폰 하는게 문제라면, 플러스친구로 알림을 보내주면 되지. 꾸준히 읽을 수 있도록.

그래서 좋은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집순이도 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었다.


한 달에 책 한 권은 읽고 싶다

독서 모임을 하고 싶지만 집 밖에 나가긴 귀찮다

깊이 있게 생각하는 습관을 갖고 싶다

이런 것들을 지속하도록 자극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 느슨한 온라인 독서모임 <백일생각> 참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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