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운동 말고 글력운동! 키워드에 대해 이런저런 글을 쓰며, 글쓰는 습관을 길러보려 한다. 민석님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보고 같이 쓰게 되었다. 민석님은 노션, 기록 관련 워크샵을 진행하며, 서비스기획자로 일한다.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커뮤니티인 빌라선샤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뉴먼(빌라선샤인 멤버를 지칭하는 말)들과는 인스타그램, 슬랙 등을 통하여 느슨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커리어 & 일상에 대한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는중!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블로그
블로그란 언젠가 시작해야 할 부수입 파이프라인이다. 블로그를 통해 할 수 있는 체험단, 협찬 제품 소개도 많고, 요즘에는 광고를 붙여서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단다. 네이버 애드포스트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몇푼 안되는 돈 때문에 겸직 이슈가 있을 수 있을듯 하여 미래에 계획만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꾸준히 하고 있지 않아서 생각할 때마다 죄책감, 부채감이 든다. 스스로 불성실하게 여겨진달까.. 목표가 잘 안 생겨서 그런가 꾸준히 하는게 잘 안된다. 핸드폰 어플로 출퇴근길에 간편하게 쓰는 사람들도 많던데, 가볍게 여기는게 잘 안된다. 각잡고 카페에 앉아서 써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글자색도 좀 바꾸고 이미직도 넣고 이렇게 어느 정도 포스팅을 꾸며야하는데 꾸미기에 익숙하지 않은 성격 때문인가..
커리어, 자기계발 같은 진지한 글을 쓰려면 블로그보단 브런치가 낫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블로그에 일 이야기를 꾸준히 적어가는 뉴먼들을 알게 되면서 편견이었단걸 알게됐다. 아무리 구글 검색엔진이 좋다지만 그래도 한국에선 네이버 점유율이 1위이니 자신이 하는 일을 알리기에도 제격이다. 그래서 블로그를 통해 일 기록을 하며 강의 홍보를 해볼까, 싶다. 독립해서 프리랜서로 일하려면, 플랫폼에서 하는 외에 나만의 강의 및 홍보루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올해 초부터, 앱테크를 시작하면서 정보를 얻기 위해 블로그를 자주 보기는 한다. 정확히는 구독하는 특정 블로거의 글을 자주 보고 있다. 그러면서 한달동안 해먹은 밥, 앱테크 덕분에 공짜로 구매한 물품들을 한 달에 한번 올리기도 했다. '자취생'과 '집밥'이라는 키워드는 아주 강력해서, 포스팅 2개 만으로도 애드포스트 방문자 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더라. 자칭타칭 동년배 최고 짠순이로서 진작에 절약 노하우를 블로그에 좀 올려볼걸.. 아쉬움이 커졌다.
쓰다보니 커리어 및 재테크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올해의 관심사는 이 두개 뿐이고, 절실하게 프리랜서로 독립하고 싶은 마음에 노력하고 있는지라, 어떤 키워드를 갖고도 결국 커리어&재테크 얘기를 하게 될 것 같다.
멋진 경력, 수도권의 집, 주식 대박 등등 남들은 이미 이루었으나 나에게는 없는 것에 대한 조급함이 드는 요즘이다.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으며 내 속도대로 걸어갈 수 있길. 그 속도대로 걷다가 언젠가 블로그도 열심히 해서 절약 분야의 파워블로거도 되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