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테크에 매진하는 30대 애엄마다.
MBTI를 보몀 T성향이 매우 강한 극T이다.
음악 안들은지도 참 오래됐다.
워킹맘으로 업무 빵꾸 안나게 하고
집에서는 집안 멀쩡해보이게 하고
아이 정서적 신체적으로 잘 자라게 하고
부동산 공부한다고 임장기록하고 시세 체킹하기 바쁘다.
이런 내가 음악듣고 글을 쓸 기회는 많지가 않다.
오랜만에 여유가 찾아온 날
음악을 들었다.
폴킴 '초록빛'
아이유'봄 안녕 봄'
세상을 아름답게 느끼는 힘은 감성에서 나온다.
30후반 그 나이 먹고 무슨 감성?
연애할 것도 아니고 감성이 아니라 어줍잖은 감상이지 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래 살아낸 나이만큼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기억들이 쌓여있다.
자신의 감성을 외면하지않고 받아들이면
비로소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버겁게 살아내야하는 하루가 아니라
충만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한 하루가 올 것이다.
나는 이제라도 여유를 갖고
나의 감성 그리고 나의 추억을 바라보려한다.
아름답게 살아내는 오늘이 또
언젠가는 기억하고 싶은 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