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MZ신혼부부의 부자 되기 프로젝트
나는 개복치이다. 별의별 이유로 죽는 개복치는 3억 개의 알 중 열몇 개의 알만 살아남는다.
어쩔 수 없이 소심하고 매사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물고기이다.
별별 이유 없이 죽는 개복치를 보며 사람들은 우스꽝스럽다고 한다. 우리 남편도 나를 보며 역시 개복치야 절레절레하곤 한다. 이리저리 치여서 죽는 개복치는 당연히 궁리하고 궁리한다.
그러다 성체가 되면 2톤도 넘는 거대한 물고기가 된다.
매사 소심하고 안정 지향적인 나는 나의 직장이 나를 평생 먹고살 수 있게 해 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들을 마주하며 나는 언제든 잘릴 수 있고, 노후 역시 불투명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안정적인 직업이라도 내가 건강을 잃게 된다면? 나는 따박따박 들어오는 근로소득이 없어지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월급은 곧 생명줄이다. 개복치인 나는 무척 불안해졌다.
그때 만난 것이 부동산 투자이다.
처음에는 나의 근로소득만큼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 소득을 얻는 것이 목적이었다.
사랑스러운 아이가 태어났다.
미지의 세계에 부모 하나만 믿고 태어난 우리 아들, 우리 아들은 엄마 아빠가 자기를 지켜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엄마 아빠가 옆에 있으면 무슨 일을 하든 다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엄마 아빠도 무서운데, 큰 일 나면 어쩔 줄 몰라하는데, 우리 아들이 믿음 가득한 눈빛으로 우릴 쳐다보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다.
현대 사회에서 내 아이를 지켜내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나는 돈이 좋아졌다. 처음에는 내 아이를 어떤 위험에서도 지키고 싶어서 돈이 필요했고, 그다음에는 내가 큰 마음을 먹어야 누릴 수 있는 호강을 내 아이는 일상으로 누리게 해주고 싶었다.
나는 큰 부자는 못되어도 작은 부자가 되고 싶다. 역시 개복치스러운 목표인가
부자가 된다는 것도 자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것이 가장 큰 시작이다. 끊임없는 희망으로 부자가 될 것이라 결심하면 방법을 계속 궁리하게 된다. 단언컨대 부자가 된다는 것도 자신의 선택이다.
나는 인플레이션을 이겨내는 강남의 자가 1채와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과 배당주들로 우리 부부의 근로소득만큼 나오는 현금흐름을 갖고 싶다. 이제 시작 출발선에 서서 달리다 걷다 하는 우리 부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공감받고 싶다.
우선 냉정한 자산시장에 첫발을 딛는 초보 투자자로 개복치의 과거를 복기해본다. 후회되는 지점들을 터놓고 이야기해보고 싶다.
그 다음으로는 개복치 부부의 현재로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 부부가 어떻게 아끼며 사는지, 겉모습보다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들, 아끼며 어린 아들 교육 시키는 방법들, 부부가 함께하는 정산과 월 1회쓰는 가계부, 부부가 함께하는 투자 공부와 정보 공유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마지막으로 개복치가 꿈꾸는 미래 이야기이다. 개복치가 작은 부자가 되어 세상에 맞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싶다. 부동산 투자 공부의 첫 시작, 부동산 공부를 하는 이유, 부동산 임장하는 방법, 시세 트래킹 하는 방법, 좋은 투자 모임을 만나는 방법, 부동사 투자 책 이야기, 재개발 재건축 이야기, 시장의 흐름 읽는 여러 가지 지표들 보기, 분산투자를 위한 부동산 외 자산 투자 이야기 등을 해보고 싶다.
젊은 세대들의 반란! 나와 같은 젊은 개복치들이 꾸준히 노력하여 작은 부자들이 되어 더 이상 불안하며 살지 않게 되길 바란다. 작은 부자들이 되어 인생을 위험 천만한 지뢰밭이 아닌 소소한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꽃밭으로 느끼게 되길 바란다. 이 위험 천만한 세상에 태어난 나 자신에게 아름다운 인생을 선물할 수 있도록 작은 부자가 되는 길을 차곡차곡 걸어가려 한다.
싹이 보인다. 부자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