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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Y Feb 07. 2022

[테크가 가져온 음악가들을 위한 희소식]

일(노력과 재능)에 대한 정당한 보상

2019, 한창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음악가들의 삶과 그들의 저작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우리가 잘 아는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그들이 속한 회사, 퍼블리셔 등은 매우 큰 수익을 가져가지만 보통 거기에 참가하는 각각의 연주자들, 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들은 그들의 재능과 기여에 대해 정작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의 어려움에 힘들어 본인의 분야를 벗어나거나 더 나아가서는 아예 음악의 세계에서 멀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저작권위원회의 계약 실무에 관한 과정도 수료하고,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며 개선점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하지만 알면 알아갈수록 결국 답이 없다, 너무 복잡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되었던 기억이 난다. 심지어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곳에 있던 분들도 현실을 더 잘 알기에 그 어려움이 얼마나 뚫기 힘든지 말씀해주셨다.


그런데 웬일..! 지난주에 이제는 녹음이 들어가기 ,  아티스트들이 자신이 곡에 기여한 것을 제대로 기록하고 추후에도 보상받기 위해 QR코드를 통한 인증이 이루어지는 시스템 구축이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 부분이 항상 안타까웠는데 유레카임! 특히 악기 연주자와 엔지니어. 그나마 보컬들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지만 연주자들은 어렵기 때문.)


또한, 요즘 읽고 있는 블록체인 책에서 어떻게 하면 투명하게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관리되는 저작권 보호가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보상이 제대로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해줘서 너무 반갑고 기쁘다. 곡이 어딘가에서 재생되거나 재창조되는데 이것에 대한 트랙킹이 어려우니 관리가 안되어 피해를 보고 있던 것도 보완된다. 더욱이 유통과정 속에서 제삼자가 많이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음악 자체에 대한 기여를 가장 많이 한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창의성과 노력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인정받고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이 기술이 가져다주는 여러 혜택에 대해 더욱 감사하게 한다.


*그중  안타깝게 생각했던 아티스트들은 좋은 메시지를 담아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크리스천 아티스트들. 생계가 어려우니 수요가 있고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있어도 계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에 만난 어떤 무교 의사 선생님은 그렇게 ccm 좋다며 즐겨 듣는단다. 정작 나는 별로  듣는데  많이 아셔서 놀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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