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퇴사를 하려고 합니다."
나의 두번째 회사에서 일을 한지 불과 1년만에 내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신중하게 생각한 결과였고, 조심스럽게 상급자에게 말씀을 드렸다.
사실 이 회사에서 내가 한 일은 나와 정말 맞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해봐도 능력 발휘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내가 힘든만큼 동료들도 힘들어 했다.
그래서 결단을 내렸고, 결국 퇴사를 하게 됐다.
이 1년 동안 힘들긴 했지만, 분명히 얻은게 있었다.
이 시기는 말 그대로 성찰의 시기였다.
늪에 있을수록 땅을 간절히 바라듯이,
내가 힘들수록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 간절히 고민하게 됐다.
조금씩 내가 바라는 게 무엇인지 선명해졌고,
단순히 마음만으로 결단을 내리기엔 위험하니 관련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행동으로 옮기고 난 후에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1)
직접 공부를 해보니 더 명확해지고 자신감도 생겼다.
그래서 결국은 결단을 내리기로 한다.
결핍은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에 집중하게 한다.
<모두를 움직이는 힘>
지금 늪지대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낼 좋은 기회다.
만약 결핍이 생겼다면 진지하게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집중해보자.
이 때 내가 권유하지 않는 것은 피상적인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
잠깐의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결핍을 달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는 진흙탕에서 허우적대지.
하지만 이 가운데 몇몇은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본다네.
-오스카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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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념> -피트 데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