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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바우 Nov 19. 2021

낙엽


낙엽


푸른 봄날 싱그러웠던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화려하게 물든 잎새가 속삭인다

인생도 그렇게 영글어 간다


붉은 태양 머물던 가지마다

새 봄을 채비하며

마른 이파리를 놓아준다

인연도 세월 따라 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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