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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랑시점 Jun 08. 2022

무신사스튜디오 성수, 패션 브랜드가 모이는 공유 오피스

성수동라이프 #11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무신사가 오픈한 공유 오피스
 #무신사스튜디오



몇 년 전부터 부동산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공유 오피스. 글로벌 브랜드인 위워크를 비롯, 국내에서도 다양한 특징의 공유 오피스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오피스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중에 돋보이는 하나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패션에 관심이 많은 터라, 패션 특화된 공유 오피스를 오픈했다는 말에 무척 관심이 갔다. 무엇보다 무신사가 만들었다고 하니 굉장히 세련되었을 것 같은 기분. 처음 동대문 지점을 선보이고 한남동, 그리고 성수에 세 번째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무신사와 잘 어울리는 동네 성수, 이들이 그리는 스튜디오는 어떤 모습인지 알아보자. 



무신사 스튜디오는 성수역 4번 출구와 이어져 있다. 지하철 출구도 내려가기 전에 바로 연결되는 통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는데, 거의 같은 건물이라고 봐도 좋을 엄청난 역세권. 



3층으로 올라가면, 무신사 스튜디오를 맞이하는 무신사 테라스가 보인다. 높은 층고와 통창을 통해 사방으로 빛이 쏟아진다. 



3층 무신사 테라스에서는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한쪽에서는 카페가 운영 중. 카페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왠지 모르게 스타일이 좋다. 이곳에서 창밖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괜히 일이 잘 될 것 만 같은 기분이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3층부터 8층까지. 3층과 9층에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인 무신사 테라스와 루프탑 가든이 있다. 




패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무신사 스튜디오


무엇보다 작은 패션 기업이나 이제 시작하는 패션 브랜드의 경우 공간을 마련하고 사무실을 세팅하기 쉽지 않다. 이럴 때 공유 오피스에 입주하면 독립된 사무실 공간뿐만 아니라 전기, 통신,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는 추세이다. 여기에 무신사는 조금 더 패션 기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제공하면서 패션 플랫폼으로써 특징을 공유 오피스에 적절히 반영했다.  





층마다 조금씩 구성이 다른 인테리어.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무신사스러운 분위기랄까. 곳곳의 블랙과 그레이 톤의 컬러 배열이 무신사의 깔끔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오픈된 공간에서도 좌석이 많이 있어서 회의를 하거나,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갖기에도 좋을 것 같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의 특징은, 건물 전체가 유리로 덮여 있다 보니 통창으로 된 공간이 많다는 점. 특히나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한 디자인, 마케팅 등 패션 업무에서 흰색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공간보다는 이렇게 시야가 트이는 공간에서 일할 때, 더 많은 영감과 아이디어가 샘솟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일해보고 싶은 생각도. 



무신사 스튜디오의 자랑 work room


패션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앞에서 말했듯이 무신사 스튜디오는 패션 기업들이 더 일을 잘하고,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 시설들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 중에 하나인 work room. 일반 사무실과는 다르게 벽을 따라 길게 테이블이 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배송을 위한 포장을 하기도 하고, 패턴을 위한 디자인 작업을 하기도 하고. 스팀다리미도 있어서 옷을 정리할 수도 있다. 



촬영을 할 수 있는 내부 스튜디오 / 출처. 무신사


또 하나는 건물 안에 촬영 스튜디오가 있다는 점은 엄청난 메리트! 비주얼이 어떤 산업보다도 중요한 패션 필드. 제품 촬영이나 화보 촬영이 중요한데, 매번 대여하기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니즈를 반영이라도 한 듯 무신사 스튜디오에는 촬영 스튜디오가 있어서, 입주한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부분만 바도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 오피스를 사용함으로써 보완이 된다.  



영감을 얻는 디자인 서적


지속가능성을 말하다

#ESG LOUNGE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ESG 경영.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를 개선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내용. 여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에 하나가 '친환경'이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이 친환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런 연장선 상의 ESG LOUNGE를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만날 수 있었다.


시비시비 스튜디오, 김하늘, 박민정 3팀이 참가한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업사이클링과 바이오 머티리얼 소재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마다의 강점을 살린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  





무신사 스튜디오 9층에 가면 볼 수 있는 ESG 라운지. 들어서자마자 전시 소개 공간이 나타난다. 연이어 3개의 방에서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스크린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 담긴 인터뷰가 재생 중이다. 





| 시비시비 스튜디오, Flat Series


금속 기반 작업을 주로 하는 시비시비 스튜디오. 이번 ESG 라운지 프로젝트에서는 PLA라는 친환경 소재와 금속을 결합한 의자와 테이블을 선보였다. 금속에도 친환경 소재를 연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던 작품.   




| 김하늘 작가, Bundle Series


김하늘 작가는 버려지는 것들에 집중한다고 한다. 특히 팬데믹 시대에 수없이 버려지는 폐마스크를 사용해 보고자 했다. 마스크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 폐기물을 열처리하여 다양한 형태의 가구를 만들고 있다. 번 전시에서는 테이블과 의자를 만나볼 수 있었다. 얼마 전 진행했던 록시땅 STAY 2.0에서도 김하늘 작가의 작품을 만났던 터라 반갑기도 한 작품. 어딜 가나 ESG가 화두인가 보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친숙한 마스크를 활용한다는 점이 사람들을 큰 공감을 사지 않았을까? 





| 박민정 작가, 탈태


앞선 작품들과는 다르게 화려한 컬러들이 눈에 먼저 띈다. 박민정 작가는 버려지는 것들 특히 폐종이를 활용하여 작품들을 만들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버려진 중고 가구에 종이 펄프를 덧대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완벽히 새로운 컬러와 질감으로 다시 태어난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이번 ESG 전시는 6월 12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성수에 가면 바람도 쐴 겸 작가들의 이야기도 한 번 들어봐도 좋겠다. 전시가 끝나고는 어떤 공간으로 구성될지. 오히려 커다란 공간에 새로 채워질 넥스트가 기대되는 곳. 





가슴을 뻥 뚫어줄,

루프탑 –


밖으로 나가면, 또 하나의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여기야 말로 진짜 테라스. 건물 옥상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공간. 주변에서 9층은 꽤 높은 건물에 속하기 때문에 막힘없이 보이는 성수의 전경. 잠시 앉아 성수동의 하늘을 보며 바람 좀 쐴 수 있겠다.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나중에 파티도 충분히 열릴 수 있겠다 싶다. 입주 브랜드를 위한 행사나, 외부인을 위한 무신사 스튜디오 이벤트도 가능하겠다.  





MUSINSA STUDIO

벌써 많은 패션 기업들이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둘러본 성수점은, 시설은 물론이고 성수역과 붙어있는 초역세권. 그리고,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만 해도 엄청난 매력적인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성수에서 어떤 패션 아이콘들이 탄생할지, 그리고 성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지도 기대해 본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MUSINSA STUDIO

/ 위치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04
성수역 4번 출구 방향 건물 연결

/ 방문 /
외부인은 3층 무신사 테라스와 7층 루프탑 이용 가능





성수동 라이프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sungsooodong




본 포스팅은 무신사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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