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 주인공 이름이
중요하기도 하고
중요하지 않기도 하고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먼 곳으로의 여행이
즐겁기도하고
피로하기도 하고
안락한 집에
살고 싶다가도
사고 싶지는 않기도 하고
화를 내고 싶기도 하고
참는 게 더 좋겠다
그렇게 지나가기도 하고
남들 다 하는 거
못하면 서글프기도 하고
그런 삶 나무처럼 견디는 내가
대견하기도 하고
외롭다가
외로워지고 싶다가
결국 외로운 게
끝에 쉬는 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