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 웃고 싶어

by 김삐끗

소설책 주인공 이름이

중요하기도 하고

중요하지 않기도 하고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먼 곳으로의 여행이

즐겁기도하고

피로하기도 하고


안락한 집에

살고 싶다가도

사고 싶지는 않기도 하고


화를 내고 싶기도 하고

참는 게 더 좋겠다

그렇게 지나가기도 하고


남들 다 하는 거

못하면 서글프기도 하고

그런 삶 나무처럼 견디는 내가

대견하기도 하고


외롭다가

외로워지고 싶다가

결국 외로운 게

끝에 쉬는 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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