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아이를 직접 가르쳐 보려다가 ...
2022년을 준비하면서, 2019년부터 지금까지 3년 여를 돌아보는 중입니다. 이번 새해 목표 설계하기의 코드는 3, 이거든요. ^^ 더 깊은 건 나중에 SPYC 세미나에서 다루기로 하고, 아무튼 3년을 돌아보면서 2019년에 참 여러가지를 많이 시도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아이들을 더 방치할 수 없다'라는 일념하에 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기 시작한 거죠. 이름하여 '아빠와 함께 하는 미래 교육''말하고 쓰고 코딩하기' 교육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아이들만 참여시키려니 이게 영 ~ 분위기가 안 살더군요. 그래서 교회에서 아이들 몇 명을 모아서 시작을 했습니다. 대여섯 명으로 시작했던 것 같구요, 나름 매주 주일 오후 아이들과 한 시간을 보내며 여러모로 의미있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실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심지어 고등학생도 저는 이해가 잘 되질 않아요. 그래서 가르친다는 건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교회에서 초5~고3까지 구성된 제이드리머 그룹의 교사(^^;)로 섬기면서 청소년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 아이들은 많이 어려서,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흘러 저희 아이들이 제이드리머가 되고, 교회학교의 일환으로 수업이 시작된 셈이었죠.
교육에 대해 왈가왈가 하는 분들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학원도 보내고, 대안학교도 찾으시겠죠. 좋은 시도입니다. 일단, 보낼 만한 학원/학교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재정적이든 물리적이든 보낼 가능성이 있다면 말이죠. 그런데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국 직접 해결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래도 저는 성인, 대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이었고, 기존의 교육에 늘 불만을 가졌던 차에 제 손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시작해 보니 만만치는 않더군요. 아이들의 집중력, 호기심에 맞춘다는게... ^^; 그렇게 2019년부터 3개월 프로그램을 두 번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닥치고, 1년 반을 쉬면서 이 또한 아니다 싶어서 온라인으로 다시 재개를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게 다시 3개월이 흘렀네요. 이름하여 '퓨처 스쿨링'으로 새롭게 도전한 후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평가를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음... 여러분도 한 번 평가해 주세요. ^^
- 이해는 잘 안된다는 데 재미있어해요.
- 아이들이 유익하대요.
- 아빠 수업은 노잼이에요.
- 수업이 나쁘지 않다는데, 시간이 되면 책상에 앉아 알아서 접속을 하는 게 신기해요...
일단 절반의 성공을 거둔거라 생각해서 시즌4 '말하기.프리젠테이션' 수업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에는 시간대도 좀 조정하고, 멘토교수님들의 도움을 받아 더 알차게 준비해 보려 합니다.
사실 '퓨처 스쿨링'이지만, 제겐 현재 진행형인 것들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조급한가 봅니다. 이미 벌어지고 있는 것들인데 학교에서, 학부모님들이 너무 모르고 지내니까요... 최고의 청소년 선생님은 아니지만, 아빠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고민하며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현재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미래여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건 부모님이 몫은 아닐 듯 합니다.
대신 아이들의 미래는 오히려 부모님이 고민하고 책임져야 할 게 아닐까요?
그 '미래'가 세상에서 다루어지지 않는다면, 말이죠...
Future Designer,
백기락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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