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정리 중입니다. 2022년을, 앞으로 수십 년(2050년까지)을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수십 년 전부터 삶에 대한 기록을 꼼꼼히 디지털로 해두는 편이라 마음만 먹으면, 시간만 내면 과거를 정리하는 게 그다지 어렵지는 않습니다.... 마음 먹고 시간 내는 게 참 힘들긴 하지만 말이죠.
2017년부터 목표를 하나 세웠습니다. 외부 기관에서 교육을 매년 10회는 받겠다! 라구요. 강사라는 직업이,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직업이 배움에 대해 매우 예민할 것 같지만, 한창 글쓰고 강의하다 보면 배움보다는 쏟아내는 데 집중하게 되곤 합니다. 그러다가 더는 쏟아낼 게 없다고 느낄 때... 는 두렵기까지 하죠. 나름 책 좀 읽었다고, 사람 좀 만났다고, 이런 저런 일을 경험했다는 이유로 제 자신이 잘 배우고 있다고 자만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시작된 학습 관리가 올해까지 5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처음 두어 해는 그럭저력 재미있다, 정도였는데요, 2019년에 회사에 큰 사고가 터지면서 본격적(?)으로 학습의 양과 형태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10회라고 정할 때는 여름이나 연말 등 바쁠 때 빼고는 외부 세미나를 월 한 번 다녀야지, 정도였는데, 2019년 봄부터 코딩/프로그래밍에 빠져서 책을 단기간에 200만원어치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3개월에 걸쳐 다 훑었지요 (말 그대로 훑은거지 다 기억한 건 아닙니다 ^^;). 이런 식으로 1년에 두세 번 몰입 학습이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도서구입비가 연 700만원을 넘어선 것도 이때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할 게 많아지면, 공부할 시간도 많아지죠. 어느 새부터 독서량과 학습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급기야 6개 외부 교육을 듣는데 500시간 이상을 쓴 걸로 나오더군요. 카운팅한 것만 579시간. 그래서(?)인지 도서구입비는 조금 적어져서 500만원 정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아직 4주 정도 남았으니.. 좀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학생이 아닌 제가, 일하면서, 게다가 영상 원고 쓰고 촬영하면서 이 정도 공부하는 건...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올해는 제 개인 시간을 거의 다 반납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좀 힘들더라구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도 당연히 줄어들고 - 원래 바쁘다는 핑계로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공부한다는 핑계로... - 외부 활동도 대폭 줄어 들었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큰 일이었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급기야 두어 주 전부터는 뭐랄까... 더는 못 배우겠다 싶을 정도로 뇌가 지친 그런 느낌??
올해 처음으로, 배움이 좀 과했다 싶더군요. ^^;
2022년을 준비 중입니다.
조금 조절을 하려고 합니다만, 한계치까지 학습을 할때만 점핑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점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은 제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6년 여 만에 새해 목표 설계하기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올 한해를 돌아보게 되어 기쁘구요, 이런 경험들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2021년의 마지막 오프라인 워크숍을 앞두고, 2021년의 학습을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
BestJobDesigner, 백기락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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