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락의 미래수업.
어제 시작한 새로운 수업에 대한, 내 나름이 철학이자 제목.
종이가 없고, 말하고 쓰고 코딩하며 진행되는 수업.
몇 년을 구상하긴 했지만, 완벽한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일단 시작을 했다.
더는, 이대로 아이들을 방치해선 안될 것 같아서.
당연히, 혜원이, 차민이도 대상이다.
많은 특징이 있겠다. 미래학 책이 없어서 이런 내용을 쓰는 게 아니다.
오래 전부터 미래의 여러 특징 중 하나는 '슈퍼스타'가 늘어나고, 대부분 사람들은 슈퍼스타를 지원하게 될 거라 예견했고, 점점 그런 시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여년 전부터 스타1인기업 이라는 단어는 써왔다. 여기에 '슈퍼'를 하나 더 붙이면 될 것 같다. 같은 게 있다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거고, 달라지는 게 있다면 양적으로, 질적으로 차원이 다를 거라는 뜻이다. 그리고 여기엔 기술, 정확히 표현하면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촉매제로 작용한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 수준 높은 사람은 이것 저것 남들에게 맡기던 사람이었다.
임금쯤 되면 옷도 혼자 안 입는다, 못 입는다. 그렇게 '수준 높은' 사람은 자신의 삶의 여러 가지를 조각내어 굳이 누군가에게 맡겼고, 그게 '수준 높은'을 인정하는 시대였다. 그런 시대에서 우리는 발전해 왔고, 이제는 웬만하면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시대, 가 되었고, 혼자서 많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 '수준 높은' 사람이 되고 있다. 혼자 운전하고, 혼자 도구를 다루고, 혼자 결정하고, 혼자 만나고... 시간이 부족해서, 일이 늘어나서 사람을 '더' 쓰는 건 별개의 문제다. 일단 혼자서 한다는 게 중요하다. 과거엔 그걸 혼자서 안했고, 아예 못했던 시대였다면, 지금은 과거에 상상도 못했던 일들까지 혼자서 하는 시대가 되었다.
나는 이걸 1인기업의 시대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인기업으로 살아가는 시대.
그런 시대는, 실은, 이미 왔고, 점점 확대되고 있다. 당신이 알든 모르든, 느끼든 못 느끼든 간에.
슈퍼스타1인기업은,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다루고(빅데이터),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며(스마트워크), 툭 하면 장거리로 출장을 떠나고(유비쿼터스), 그리고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이런 사람을 돕기 위해, 혹은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슈퍼스타1인기업'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서비스를 구매하고, 부의 입출입은 점점 규모가 커져간다. 시스템의 시대에서 슈퍼스타 1명의 가치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 이게 바로 미래사회다.
그렇다면, 나는 그 미래사회에 주역이 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까? 앞서 언급한 능력들을 다 갖추고 있다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본 조건에 미치지 못한다. 이 시대 사람들은 덜 일하려 하고, 덜 배우려 하고, 덜 변화려 하니 이 격차는 점점 심해질 터.
남들이 어떻게 살든 이런 미래에 나만큼은 맞추려고 노력할 필요는 있다. 생각해 보면, 좋은 대학을 가고자 할 때 막판에는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게 정상이고, 좋은 직장을 얻고자 할 때 쉬는 시간을 포기하며 준비하는 게 정상이었다.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 내가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면, 지금 덜 쉬고, 더 공부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게 맞지 않을까? 수십 년 여유 있게 사는 건 인간의 삶에서 정상적인 건 아니니 말이다. 진화를 믿지 않지만, 진화론의 이야기를 좀 빌려보면, 우리의 본능대로 사냥을 제대로 할려면, 적어도 숨을 덜 쉬어야 하고, 동물들만큼 달려야 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새벽을 깨우며 공부를 하고, 잠을 미루며 준비를 한다.
오늘도..
#BestAccelerator #백기락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