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On) 그리고 오프(Off) 사이

by 백기락

온/오프의 격차는 적을수록 좋다!


새벽 사무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술에 취한 분을 발견했다. 너무 깊이 잠들어 계셔서... 깨웠다간 밖에 나가 주무실 듯 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잘 들어가셨겠지?

전화하고 채 1분이 되지 않아 접수 문자와 더불어 지구대에서 출동했다는, 그리고 6분 뒤 도착. 정확히 7분만에 조치 완료. 대한민국 최고!


O2O라는 개념이 있다. 요즘 비즈니스계에서는 핫한 이슈. 말이 쉽지만, 참 어려운 개념이기도 하다. 온라인 매장이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서 소비자에게 연결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건, 말이 쉽지 구상과 기획, 개발, 현장 적용까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아냐고? 우리 회사가 O2O를 지향하는 회사니까. 엄청 머리 싸매고, 고생하니까... 그런데 얼마나 매력적인지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분야이기도 하다. 잘 연결하면, 정말 편한거고, 특별한 경험하는 거고, 많은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니까. 대한민국 경찰 시스템처럼 전화 한 통화에서 현장 처리까지 10분 미만에 해결되도록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아마 국민들의 대부분은 모르고 살지 않을까?


꼭 비즈니스 세계에서만 다뤄볼 이야기는 아닌 듯 하다.

우리는, 이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간격이 무척 크다. 평소 소심한 누군가가 온라인에서 달라지고 - 본명은 잘 안 쓴다 - 온라인에서 화려해 보이지만, 오프라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 간격이 커질수록 우리는 참 이상한 삶을 살기 시작한다는 거다. 무슨 음식 사진을 그리 상세하게 찍고, 무슨 여행을 가면 그리 카메라를 들이댈까. 맛집에서 진짜 맛있게 먹으면 음식 나올 때 한 장, 다 먹고 한 장이 정상 아닌가? 어떻게 맛있는 음식을 두고 그렇게 카메라를 그때 그때 들이댈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사진들 덕분(?)에 누군가는 그 집을 찾고, 이 사진들 때문에 누군가의 불평을 듣게 된다. 하긴, 음식이 모든 사람에게 맛있을 수는 없을텐데 말이다.


O2O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간격을 줄여야 하는 거 아닐까?

삶의 간격이 커질수록 우리 삶은 불안해지고, 우리 삶은 낭비되고, 우리 삶은 불행해지는 거 아닐까?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나도 그런거 아닐까' 싶어진다.

아마도 그 평가는, 내 가족이, 내 동료가, 내 고객이 평가하지 않을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간격을 줄여가는 삶.

우리 삶의, 또 하나의 큰 목표가 되어가는 것 같다.


당신의 삶은 온/오프 시간차는 얼마나 되나...


#BestAccelerator #백기락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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