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곰희의 연금부자수업을 읽고
회사 동료들과 퇴직연금 이야기를 나누다
며칠 전 회사 동료들과 퇴직연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막상 깊이 있는 대화를 해보니, 퇴직연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거나 자신의 상황에 맞춰 잘 관리하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문득, 퇴직연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침 퇴직연금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마법의 연금 굴리기'라는 유명한 책이 있었다. 더 찾아보니, '박곰희'라는 분이 유튜브에서 관련 강의를 하고 최근에는 '연금부자수업'이라는 책도 출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추천에 망설이지 않고 바로 책을 구매했다.
퇴직연금의 첫걸음, DB와 DC 이해하기
책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었다. 그날 바로 책을 완독했다. 책을 통해 내가 직장인으로서 퇴직연금을 받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지식을 알게 되었다.
퇴직연금은 크게 DB(확정급여형)와 DC(확정기여형) 두 가지로 나뉜다. 회사에 따라 둘 중 하나만 운영하기도 하고, 우리 회사처럼 직원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선택의 기회가 있다면,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을 정확히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DB(확정급여형): 퇴직 시점의 평균 임금과 근속 연수에 따라 퇴직금이 결정된다. 회사가 퇴직금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근로자는 따로 신경 쓸 일이 없다. 회사에서 승진이 빠르거나 급여 인상률이 높은 경우 DB가 유리하다.
DC(확정기여형): 회사가 매년 정해진 퇴직금을 근로자의 계좌에 넣어주면, 근로자가 직접 펀드나 주식 등에 투자하여 운용한다.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수익 또는 손실)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 회사의 성장 속도가 느리거나 본인이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높이고 싶다면 DC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AI에게 퇴직연금 설계를 묻다
나의 상황을 토대로 DB와 DC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chatGPT와 Gemini에게 나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조언을 구했다. AI는 내 상황을 듣고 DC형이 더 적합하다고 조언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퇴직 시점까지의 기대 수익률과 시기별 투자 방식까지 아주 상세하게 제안해주었다.
AI가 제시한 솔루션은 '박곰희의 연금부자수업'에서 얻은 정보와 거의 일치했다. 이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 정보를 AI를 통해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점이 놀랍고 감사했다.
퇴직연금, 시간과의 싸움이다
퇴직연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수록,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시간과의 싸움'인지 깨달았다. 복리라는 무서운 무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나는 그 중요성을 너무 늦게 알게 된 것 같아 아쉬웠다.
하지만 AI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해주었다. 지금부터라도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된다고.
혹시 나처럼 '이미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하고 걱정하는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퇴직연금 관련 책을 읽어보거나 AI에게 질문을 해보길 바란다. 당신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