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멍때리는 순간들

멍때리기 대회라는 것도 있던데 내가 나가면 1등 하는 거 아닐까?

by JJia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난히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이 있는데 나에게는 샤워할 때, 잠자기 직전 등…

사실 뭔가 생각할 시간이 나기만 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괴롭힌다.

그래서 생각을 할 시간을 아예 차단해야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점점 무언가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저번에 썼던 것처럼 병을 이겨내는 데 나는 정말 치명적으로 최악인 성격이다.

오늘은 비가 오는 날이네…집에 있는 책을 다 읽어야 하는데 요즘 낮에 까페에 나가서 읽으려고 하지만 좀처럼 집중이 되지 않는다

이러다가 저 많은 책을 언제 다 읽지? 욕심은 많아서 읽고 싶은 책은 다 표시해두고 엄청 많은데 정말 웃긴 거는 어느 한 책도 다 읽지 못한 일이다

읽고 싶은 책은 표시해 두는데 정작 읽지 않는 거는 무슨 병이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내가 좋아하는 가을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