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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오는 늦은 밤

잠이 안 온다…

by JJia

지금은 새벽 한시…잠이 안 온다…

요즘 비가 오는 날이 점점 많아지는데 나는 비오는 날을 정말 싫어한다. 비오는 날은 기분도 우울해지고 몸도 괜히 아픈거 같다. 나는 어느 숨이 턱턱 막힐 만큼 찌는 듯이 더운 날, 병을 진단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여름을 제일 싫어한다.


저번에도 어디에 쓴 기억이 나는데 이 병의 제일 안 좋은 점은 자책하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잘못해서 이런 건가 하는 생각. 돌이켜보면 병을 내가 만든거 같기도 하다. 아니 이런 부질없는 생각은 하지 말자. 글을 쓰는 데 점점 정신만 또렷해지는 걸 보니 오늘밤은 잠들기에는 틀렸다.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데 답이 없다. 언젠가 김연아 선수가 했던 말처럼 그냥 하는 거지 뭐. 이유가 있나. 우리 엄마 말을 빌리자면 닥치는 대로 하는 거지. 별 수가 있나.


잠도 안오고 해서 문득 글을 쓰고 싶어서 쓰고 있지만 기억나는 거대로 그냥 쓰고 있는데 이렇게 쓰는 게 맞나. 아 몰라 그냥 쓰는 거지 뭐.


지금까지 살면서 깨달은 게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생각이 많을수록 행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생각을 많이 하기 전에 그냥 먼저 실행하는 게 낫다. 무슨 일이든지. 아무래도 빨리 잠에 들려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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