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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인생의 속도는 어떤가요?

FM 감성도시 찌아입니다-26부

by JJia


안녕하세요, 감성도시 여러분! 벌써 3월이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저는, 이제 점점 무서워질 정도로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요즘 자주 받아요. 하지만 저는 반대로 다른 사람들보다 인생을 걸어가는 속도가 느린 느낌이에요. 혹시 저와 비슷하신 분들 계신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저는 지금까지의 인생의 모든 과정이, 저와 같은 연령의 친구들보다 항상 늦었던 것 같아요. 대학교 다닐 때도 중간에 휴학을 해서 친구들보다 늦게 졸업했고, 미국 유학도 꽤 늦은 나이에 갔다 왔고, 지금은 제 친구들은 이미 다 결혼하고 육아하느라 바쁜데 저는 아직까지 미혼이거든요.


어느 때는 이렇게 저만 인생의 속도가 늦어서 지금 이렇게 힘든 건가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늦게 피는 꽃도 있다는 말처럼, 저도 그렇게 늦는 것일 뿐 언젠가는 보란 듯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때가 오겠죠?


아무리 힘들어도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고, 속도는 좀 늦어도 부지런히 걷다 보면 저한테도 꽃이 피는 그런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생각으로 인생을 버텨나가는 것 같아요. 저 오늘도 좀 진지한 얘기를 하고 있나요? 아무래도 감성도시 분들이 저에게 그만큼 친근해진 생각이 들어서인가 봐요. 제 메일과 댓글은 항상 여러분에게 열려 있으니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이 있으면 글 남겨주세요! 글 남겨주시는 분들께는 저의 선물도 같이 보내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계절이 벌써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슬프지만, 감성도시 분들을 만나는 시간으로 저는 버텨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밤 여러분에게 띄워드릴 노래는 이승열의 “날아 “입니다. 그럼 감성도시 분들, 오늘 밤 행복하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모두 다 잘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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