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지만 따뜻한 별빛
발 앞에 하나 내어놓습니다.
별빛을 놓는 내 손끝의 떨림은
당신에게 닿고 싶다는 바람.
어두운 심연에 젖지 않도록
내 빛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소리 없이 내딛는 한 걸음.
다시 추억의 주머니 속
아름다운 별빛 하나를 건져
살며시 내 발아래 놓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넓고 깊은 심연.
다음 생에도 지워지지 않을
그 어두운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아득히 멀어지는 길 위에서
그 끝 어디쯤
어둠을 건너 별빛처럼 조용히 당신에게 속삭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