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가운데 黑淵
차가운 아지랑이 피어오르다
파편처럼 부서져… 폐부를 파고든다.
숨 막히는 차가움이 스며
가쁘게 더 짧게 호흡한다.
떨리는 손끝으로 허공을 더듬으면
보이지 않는 기류,
피부 밑에서 느릿하게 흔들린다.
채우려다 남긴 결핍.
그 결핍은 다시…
너를 불러낸다.
나는 오늘도,
심장 어두운 심연 속으로 몸을 눕혀,
너라는 무의 깊은 곳에서
숨 삼키며 갇힌 울음 속
너를 파고들며 끊임없이 반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