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상처, 그리고 사랑

단지… 살아있던 마음의 증거일 뿐

by 소이

아름다운 순간은

서로 다른 상처를 남긴다.


뜨거웠던 순간들은

아직도 심장이 그대로

아프게 뛰게 하고,


평범했던 순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더 깊게 그립다.


두 마음이 겹쳐지는 곳,

슬픔은 오래 머문다.


내 탓이 아니라는 걸

이제야 조금 알아간다.


단지…

그만큼 깊이 사랑했고,

그만큼 깊이 사랑받았기

때문이라는 걸.



Vilhelm Hammershøi-Interior with Young Woman Seen from the Back (1903–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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