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초입(8월 말~9월 초)
이맘때면
늘상의 것은 서서히 귀해지고
초록이 먼저 자리를 채운다.
바람이 선득해지면
집 안의 기계들은 하나둘 잠잠해진다.
말하지 않아도
가을 하늘은
혼자 깊이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