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길 위의 고백

전해지는 마음

by 소이

BGM: Carpenters - Close to You


같은 길도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운전이 달라진다.


그 사람이 옆에 앉으면

길의 작은 흠집까지 피해 달리고

바람도 조심스레 꺾인다.


그제야 깨닫는다.

내가 이렇게 운전하는 건

그 사람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라는 걸.


내 곁에 그 사람도

마음을 알아차리는 듯

표정이 점점 부드러워진다.


창밖 풍경은 흘러가도

차 안의 공기는 고요히 고백한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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