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 맥도날드 이야기 12일차 - 16.04.05(화)
오늘도 어김없이 평소에 가던 맥도날드(오산DT점)에 갔다. 그런데 평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입구를 오토바이 3대로 막아놓은 것이다.
들어가 물어보니 한가한 시간에 공사를 하려고 해서 영업이 마감되었다는 말을 해주었다. "가까운 곳에 24시간 하는 곳이 없는데 난감하네."라고 속으로 말하며 나왔다. 다행히 조금 거리가 있지만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맥도날드가 있어 가기로 결정하고 출발했다.
전에 한번 왔었는데 테이블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기대를 하며 맥도날드에 도착했다. 건물 외관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실내 인테리어도 패스트푸드점 분위기가 아닌 고급 카페 느낌이 들었다.
음악이 없는 조용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이곳은 음악을 틀지 않는가 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노트북 전용 콘센트가 있다는 점이다.
평소에는 아메리카노 한 잔만 주문하였는데 오늘은 츄러스도 1개 시켰다. 아메리카노와 세트메뉴여서 2500원으로 가격도 착하다. 새벽시간부터 츄러스는 부담이 되지만 '오늘은 왠지' 하는 느낌과 함께 주문했다. 사실 진짜 속마음은 이곳에 손님은 나밖에 없는데 음악도 없이 조용하기까지 해서 달랑 아메리카노 한 잔만 시키기 부담스러웠다. 매일 오던 곳이 아니라 낯설기도 했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츄러스가 정말 맛있다.
이렇게 다른 맥도날드에서 더 좋은 환경을 경험하니 장소를 옮겨볼까하는 생각도 든다. 10분 더 멀리와도 새벽시간 "글쓰기와 독서" 및 "업무"의 효율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이다. 맥도날드가 다행이 2군데 있어서 감사한 새벽시간이었다.
오늘 새벽 시간에는 어제 얘기했던 '쉬운 실천 6시간 수면'에 이어 잠자는 자세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맥도날드 방문기'가 돼버렸다.
내용이 길어져 오늘은 1부로 마치고 내일 2부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부의 제목으로 '잠자는 방향 똑바로 VS 옆으로'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