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주니어 되는 법(5)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왜 이제야 이걸 말하는 거예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몰랐어요. 앞으로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말해줘요."
평소 어떤 이유 때문인지, 어려운 업무나 상황을 맞닦뜨렸을 때면 주변에 이야기하기보다는 속으로 끙끙 앓고 혼자서만 고민하던 주니어 K가 동료들에게 자주 듣는 피드백이다.
물론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주변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꺼려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K는 답답하기만 하다. 오늘도 난이도가 높은 업무를 받은 K는 일단 오늘까지만 혼자 고민하자고 다짐하고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인사한 후 퇴근을 했다.
"왜 여태 도와달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거예요?"
내가 다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이었을까,
남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일을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었을까?
'이런 것까지 물어봐?'라고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두려웠을까?
내가 혼자서 왠지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때문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