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챕터에서 말한 자기계발 클럽이 어느 정도 구상은 마무리되었다. 이제 일단 멤버를 모집해야 했다. 왜냐하면 클럽이 개설되려면 적어도 3명의 멤버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내가 머릿속에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내가 직접 물어보기도 했고, 또 호기심을 가지던 사람에겐 설득을 했어야 했다.
우선 내가 이 클럽의 장점, 얻어갈 수 있는 점 등을 적었는데, 설득력 있는 문구를 적는 법을 좀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 모집도 어떻게 보면 나의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일이고 그들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할 만큼 나의 클럽이 가치가 있어 보여야 했다. 그리고 이 능력은 나중에 꼭 내가 사업할 때 필요할 능력이다. 그래서 적고, 내가 클럽을 만들면서 생각에 있던 사람들에겐 개인적으로 접근을 해서 물어봤다. 이런 클럽인데 같이 할 생각이 있는지. 다들 꽤나 호의적으로 반응을 했다. 내가 학교에서 꽤나 열심히 하는 축에 속하고 점수도 나쁘지 않게 받고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더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렇게 멤버를 꽤나 모집을 하였다. 그리고 한 명 더 모집했는데, 걔가 운 좋게도 내가 배울 점 많다고 여기던 형과 친했기 때문에 데리고 와주었다. 그리고 클럽이 개설되려면 선생님 한분이 supervisor로 필요한데, 때 마침 새롭게 우리 학교로 온 선생님 중에 이런 분야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선생님이 보였고 내가 먼저 접근을 하여 물어봤다. 급식실에서 줄을 스면서 일부로 선생님께 접근을 한 다음에 이런 클럽 하려고 하는데, 혹시 supervisor를 해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 이거도 나의 또 하나의 네트워킹 연습이었고 모르는 사람에게 거침없게 다가간 나의 변한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뿌듯했다. 근데 클럽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내가 좀 너무 뭐 수학 설명 하듯이 뭘 되게 많이 "설명"을 한다는 걸 깨달았고 이게 나의 아이디어를 짧게 요약해서 "아이디어 피칭"을 할 때는 좋지 않은 거라 느꼈다. 이 느낌을 예전에 수학 수업을 할 때 한 프로그램 피디님이 와서 학생들 인터뷰를 할 때도 똑같이 받았었다. 수학 선생님 수업이 어떤지를 단순히 물어봤을 뿐인데 나는 3가지 포인트로 나누어서 하나하나를 정말 길게, 내가 느낀 모든 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선생님이 가르치는 그런 비판적 사고법까지 거의 인터뷰어한테 가르치는 듯이 설명을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던 적이 있다. 이 고칠 점을 고치기 위해선 내가 의도적으로 무엇을 피칭할 때 핵심만 뽑아서 설명하는 연습을 해야 할 거 같다.
클럽을 준비하면서 꽤나 많은 경험을 했다. 우선 처음온 선생님한테 직접 이런 걸 물어봄으로써 기회를 잡는 연습을 하였고, 또 이미 들어왔던 클럽 멤버 중 한 명이 내가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형까지 데리고 온 거를 봤을 때 나중에 더 크게 성공하려면 더 큰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고 이때 네트워크가 정말 중요할 거라는 걸 깨달았다. 네트워킹을 더 잘 해지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 그리고 설득력, 네트워킹 다 잘하기 위해서 나 자신부터 잘 가꾸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 첫 번째 세션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