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 드디어 3번의 시도 끝에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매우 기쁘다. 나를 더욱 기쁘게 만드는 건 3번의 시도 끝에 합격을 받았다는 거인 거 같다.
처음 작가 신청을 해봤을 때 솔직히 바로 붙을 줄 알았다. 유튜브 보면 많은 이들이 한 번에 붙었다고 말하고 있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탈락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붙을 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 유튜브에 찾아보기 시작했고 많은 발전과 함께 2번째로 작가 신청에 도전해 보았다. 내가 생각하기로 초반 보다 매우 많은 발전이 있었기에 붙을 줄 알았지만 이번에도 탈락.. 솔직히 조금 좌절스러웠다.
“내가 쓰려고 하는 게 블로그 가치가 없는 건가?”
“내가 글을 그렇게 못쓰나?”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지?”
그러나 나는 꼭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었고 여기서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난 2번째 신청 보다 글의 퀄리티와 진정성을 발전시켜서 3번째 시도를 했었다. 그리고 결국 11월 18일 합격을 받아냈다.
내가 브런치 작가가 되기까지는 좀 오래 걸렸다, 그러나 그게 이 작가 신청 과정 때문은 아니다. 무슨 말이냐, 바로 내가 브런치 작가가 되기까지 오래 걸린 이유는 작가 신청 과정이 길어서가 아닌 신청을 하기까지 시간을 너무 오래 끌었기 때문이다. 신청하기 최소 2 개월 전부터, 목표는 일정했다: 브런치 작가가 되어 브런치에 글을 업로드 하자. 그러나 신청을 도전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신청’이라는 게 너무 크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작가 신청’은 뭔가 매우 전문적이고, 해야 하는 단계가 많고, 복잡하고, 어려울 거 같아 보였다. 그렇지만 이건 정말 시간 낭비에 불구했다. 물론 이렇게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브런치 작가 신청이라는 걸 잘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신청이란 단어만 보고 이런 거였다.
더 이상 끌 수 없던 나는 딱 마음먹고 첫 신청을 해보았다. 하고 나니 예상외로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 어려운 단계도 없었고 하나도 복잡하지 않았다. 결과는 불합격이었지만, 막막해지진 않았고 오히려 이제 뭘 해야 하는지 매우 명확해졌다: 바로 처음껄 발전시켜서 재신청하기. 두 번째 시도에서도 불합격을 받았고 조금 좌절스럽긴 했지만, 여전히 다음 스탭은 나에게 명확하게 다가왔다. 바로, 발전 후 재신청. 이건 전혀 어려운 것도, 불확실한 것도, 불명확한 것도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발전 후 재신청이다. 이렇게 총 3번의 신청을 끝냈다.
내가 신청을 해보기 전에는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걱정과 계획을 짰지만, 다른 바쁜 일들로 인해 미뤄지고, 또 정확히 뭘 해야 할지 너무 막막했지만, 처음 신청을 도전하고 나서부터는 목표 달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내가 뭘 할 때마다 알아서 짜졌다, 그리고 난 그걸 실행하기만 하면 됐다. 신청 전에 날린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냥 시작만 했으면 최소 한 달 전엔 합격했을 텐데…
이 경험에서 내가 얻었고 간직하고 싶은 거는, 전 글에서 잠깐 다뤘던 대로 “그냥 일단 시작하기”이다. 우선 시작하고 나면 알아서 다음에 뭘 해야 할지가 명확해지고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시작을 하지 않으면 어차피 지켜지도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계획만 짜다가 시간이 다 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