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워홀 M+1] 한 달 차 후기

시간이 휘리릭

by 배럴라이프

이제 영국에 온 지 1달이 조금 지났다. 그동안 인터뷰 준비하느라 너무 다운돼서 지냈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 싶은 것들을 계속하고, 마치 시험기간과 같았다. 결과는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장하다! 영어로 인터뷰해내다니! ^_^


아직도 더 지원해야 된다는 생각에 머리가 좀 아프지만, 조금... 놀아도 되지 않을까? 오늘 하루 종일 집에서 지원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 스트레스만 받을 바엔... 다른 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한 달을 돌아보자!

체감상은 몇 달 있었던 기분이다.


1주 차

- 시차 적응하기 정신없었다. 친구가 너무 많이 챙겨주고 그냥 다 새롭고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첫 주차에는 동네에서 친구의 친구들과도 만나고 이것저것 만들어 먹기도 했다. 초기에 일기처럼 남겨두길 잘한 듯싶다. 나중에 돌아보면 아 그랬었지 싶겠지!ㅎㅎㅎ


2주 차

- 지원서 넣기 시작하고, 친구의 출장을 겸사겸사하여 Harrogate라는 영국의 더 북쪽 동네를 놀러 갔다. york와도 가까워서 말로만 듣던 요크에도 다녀왔다. 예쁘긴 했지만, 혼자 가서 그런가 생각보단 막 감동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다. 할 게 많다기 보단 동네 자체가 귀엽고 예쁜 동네이다.


이때, york->harrogate 취소된 기차표는 환불 신청을 그다음 날 했는데, 아직도 진행 중이다. 약 2주쯤 지났을 때, 진행 중이라는 이메일이 하나 와서 카드정보를 넣었는데 아직 진행 중이다. 언제 환불 들어오나 보자~!

Harrogate 갈 때 기차표도 취소되었는데, 환불받았다고 하는데 3주쯤 걸린 듯싶다. 사람이 하나하나 확인하고 해주나 보다...



3주 차-4주 차

- 인터뷰와 인터뷰 준비! 진짜 주말에도 도서관 가서 하고 억지로라도 하려고 도서관에 거의 매일 출석도장 찍었다. 지루할 때마다 Too good to go에서 뭐 가져올 거 없나 하면서 하나씩 탐험해 보던 시기이다. The British Library 진짜ㅋㅋㅋ 자주 다녔다. Reader pass 만들길 백만 번 잘했다.


B bagel too good to go


- 초반에 풋살 하러 갔다가 다리 쪽 근육통처럼 있었는데, 그다음 주에 하러 갔다가 5분 만에 아... 안 되겠다 하고 돌아왔다. ㅠㅠ 9월엔 할 수 있을까?!


- 금요일에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는 예쁜 펍에 가서 맥주 마시고, Little Merci에 가서 또 칵테일도 마시고 놀았다! 친구 승진도 축하할 겸사겸사~ 결과는 모르겠고, 일단 2주 동안 준비하던 게 끝이 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하더라.

주말에는 The british museum도 가고 이케아에서 좀 더 사 오고, 친구의 친구들도 만나서 김밥도 해 먹고 동네 산책도 하고 했다. 그러고 보니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잘 놀았구낰ㅋㅋㅋ


대영박물관에서는 1시간 정도보다 나왔는데 한국관도 있고 미라 같은 이집트 유물들, 그리스 유물들 구경하다 힘들어져서 나왔다. 로제타 비석 유명하다는데 못 봤는데 또 보러 가야지 ㅎㅎㅎ 뭔가 이집트 기록들 재밌다.


5.5파운드

이케아... 맛있긴 했지만 저게 만원이라니 ㅎㅎㅎ

지난번에 가보지 못한 알렉산더 궁 내부와 주변이다. 이날 날씨가 되게 좋았다. 햇살이 아주 뜨거웠다.


궁에 가기전에 피자 50 퍼 할인 해피아워 가서 피자한판과 맥주에 11파운드에 먹었다. 가게도 예쁘고, 피자 맥주 다 맛있었는데 사진이 없네...ㅎㅎㅎ 나중에 또 가야지ㅎㅎㅎ


아! 처음으로 동네에서 한국어를 들었다. 8월이라 휴가철이라 그런지 적응해서 그런지 가끔 한국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영국와서는 영상통화 할때 말고는 한국어로 대화해 본 적이 없다. 영어도 처음보단 조금 더 편해진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의 일기

드디어 GP도 신청했다. 온라인으로도 되어서 신청했고, 두군데 신청해서 한 군데는 취소해달라고 전화 해두었다. 1주일 걸린다는데 과연 다음 주에 될까 싶지만 여기서는 일단 잘 되겠거니 믿는 수 밖에 없다. 그러고 보니 NI도 1주 차에 신청했는데, 아직도 NI번호를 못 받았다. 이건 4주는 기다려보라니까 일단 기다려본다. 해외통신원도 신청했었는데 하나도 글 안 썼는데 오늘 하나 써보았다. 벌써 비자 준비하던 게 가물가물 하더라..!!


퇴사 이후에 건강보험, 국민연금 어떻게 처리되어야 되는지 알아보았는데, 흠.. 8월이 지난 이후에 알아봐야 될 듯싶다. 아직 전 회사 8월 월급도 남아있고 해서 지금 상황을 알긴 어려운 듯싶다. 이 문제도 정리되면 한번 정리해 봐야지. 해외주식도 세법상 해외 거주자이면 문제 된다는데 183일 이상 거주해야 해외거주자인 듯싶기도 하고... 세금의 문제는 뭔 소린지 너무 어렵다. 일단 지금은 1달 차니까 아무 문제없을 것 같긴 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주말에 만난 사람들은 미국, 암스테르담, 그리고 이제 영국 와서 일하고 있는데 세금을 3개 국가에 내야 된다더라. 국가 이동하면 세금 문제가 더 복잡해지는 듯싶다.


Follow-up 메일 보내는 것도 나름 예의라고 해서 보냈고.. 제발~~ 나 일하게 해 줘!! 오후에는 여기저기 더 지원해보려고 했는데, 눈에 잘 안 들어오더라ㅠㅠ 결국 1군데 정도 지원하고, 낮잠 자다가 머리 아파서 낮에 산책 나왔다. Too good to go로 동네 빵집에서 가져오는데, 근처 영화관에서 1파운드 영화가 내일 낮에 있길래 티켓 사 왔다. 내일은 낮에 영화 보면서 스트레스받지 말아야지~! 히히힣 테니스 수업이랑 무료 코트도 예약해 보았다. 운동 너무 안 해서 조깅이라도 아침에 갈까 했는데, 테니스 코트 가서 혼자 서브연습이라도 오랜만에 해봐야겠다~! 동네 gym 끊어서 다닐지 말지 고민이다. 마음이 어수선할 때일수록 운동을 해야 좀 나아지는 듯싶다.


어수선한 마음에 오늘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이번 주는 지원 1군데 이상이라도 하고, 그동안 못했던 구경이나 경험들 해보는 것도 좋겠다. 영화관도 가보고, Wicked 러시 티켓도 도전하고, National History Museum도 가고 싶다. 런던 생활 파이팅! 잘 될 거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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