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 적응하기
시차로 2~3시간씩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깰 때마다 챙겨야 하는 일들이 생각나서 spareroom을 계속 봤다. 어떤 지역이 괜찮은지, 가격이 어떤지 아직은 잘 모르겠더라.. 친구네 잠시 머무르며 어서 집 구해야지! 역 앞에 마트에서 요거트와 크로아상을 사들고 공원에 갔는데 초록초록한 공원을 생각했는데 공사판이라 뭔가 먹을 수는 없었다. 테니스 코트가 있다길래 가봤는데 다들 테니스 치고 놀고 있어서 재밌어 보였다.. 거주지 자리 잡으면 나도 운동해야지!
체크아웃하면서 친구네로 이동하는데 버스에서 보는 동네 구경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내린 동네는 Crouch End라는 동네인데 마트도 많고, 가게들도 있어 살기 좋아 보였다. 친구네 집은 생각보다 예쁘고 귀여운 집이었다. 지내라고 제공해 준 방도 너무 좋고... 고마워♡ 친구는 없지만, 친구의 남자친구가 짐 옮기는 것도 도와주고 집 소개를 간단하게 해 줬다. 너무 친절한 커플이다.
짐을 내려두고 가서 해야 할 일도 정리하고, 할 일도 할 겸 British library에 가보고 싶어 나왔다.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있어서 동네 구경하면서 가니까 나름 재미있더라. 동네 분위기가 좀 다닐 때마다 다른 것 같아 신기했다.
도서관은 생각보다 크고 좋았고, 한국처럼 노트북이랑 가방도 놓고 다녀서 영국도 이런가 싶더라. 여기저기 돌다가 테이블을 잡고 챙겨야 하는 일도 조금 정리하고, 이력서랑 링크드인도 다시 보며 업데이트도 조금씩 했다. 업데이트하고 지원까지 해보려고 했는데, 왜 지원은 어려운 건지...ㅠ 내일은 한 군데라도 써봐야지!
점심때쯤 가서 4~5시까지 이런저런 일을 하고, 도서관 구경도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다시 친구네로 향했다. 도서관은 앞으로도 자주 올 것만 같다. reader 멤버인가 뭐 신청해야 책 보는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데 나중에 갈 때 신청해야지!
집 가는 버스에서 너~~~ 무 졸려서 졸다 깨다 했는데 한국시간으로 1시쯤 되어서 졸리더라ㅠ 시차 오늘이면 적응되지 않을까?
친구 커플네 저녁에 합류했고, 친구의 요리로 맛있고 든든하게 먹었다. 영어로 이야기하니까 나도 상대방도 이해를 못 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데 뭐랄까.. 생각보다 위화감이 들진 않았던 것 같다. 실력과는 별개로 그냥 말을 영어로 하고 있다 느낌이었다. 친구가 있지만 되게 용감하다고 하더라.. 그러게.. 용감은 잘 모르니까 낼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함께 동네 여기저기 같이 가보자고 했는데 재미있을 듯싶다. 와.. 근데 이 글을 쓰는 지금 너무 졸리다. 어서 자야지...
- 잘 챙겨준 친구가 있어 다행이다. 고마워!
- 와.. 이제 와서 해야할 일들을 하자! 할 수 있다!
- British Library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 다른 곳도 하나씩 구경다녀야지.노트북 충전기를 가져갔는데 생각해보니 어댑터를 안 가져갔다. 이런 포인트에서 외국에 나와 있고, 다르다는 걸 느낀다.
- 너무 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