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ss code: cocktail party
영국은 크리스마스를 생각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연말이 되면 단체 회식?이나 행사를 하듯이 여기에서는 연말이 되면 회사에서 크리스마티를 한다. 보통 12월 중순~말에는 사람들이 다들 사라지기 때문에 12월초~중순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한다.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는 휴가 기간 마지막날이었지만, 처음 가보는 크리스마스 파티는 놓칠 수 없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Venue는 Cental 에 있는 레스토랑? 바? 같은 곳이었고, 드레스코드는 cocktail party였다. 다른 회사를 다니는 친구는 1920년대 의상(게츠비에 나오는 의상들)이 드레스코드라고 했다. 하지만 드레스코드일뿐 친구가 일부 사람들 (특히 개발자들은) 편하게 입고오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https://maps.app.goo.gl/dBCw4Tyso4L3hjqb6
cocktail party 드레스코드는 뭐지? 싶어서 검색도 해봤는데 엄청 포멀하진 않지만 괜찮은 드레스?인 것 같다, 휴가 기간에 센트럴을 돌아다니면서 TKMax나 H&M등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다. 대부분 겨울임에도 민소매 드레스가 많지만 차마 아무리 실내라도 추워서 민소매나 맨다리로 갈 순 없었다. 다들 그렇게 입더라도 난 따뜻하게 입었다..하하
한국 회사에서는 (주관적인 경험상) 연말 회식이나 행사때 엄청 꾸미고 가지 않는데, 여기는 다들 얼마나 꾸미고 오는지 몰라서 지인한테 물어봤다. 아마도 다들 엄청 꾸미고 올거고, 남자들은 대부분 수트나 턱시도 입고 올거라고 했다. (직업 특성상 정장 입는 일이 거의 없는데 오... 이게 외국 파티인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업무시간 이후 6~7시부터 시작되는 듯 싶다. (사실인지 모르나) 전해 듣기로는 오후 3~4시쯤 되면 다들 파티갈 준비한다고 한다. 파티 시작시간 전후로 하나둘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파티 장소는 크리스마시하게 굉장히 귀엽게 꾸며져 있었다!! 편하게 입고 온 사람들도 있었으나 대부분 남자들은 수트를 입고 왔고, 여자들은 드레스나 화려한 옷들을 입고왔다. 역시나 민소매나 등이 시원하게 파인 옷들도 많았다. 이날은 다른 겨울날 보다 덜 춥기도 했고, 행사하는 venue 안은 이런 의상 때문인지 히터가 굉장히 잘 틀어져 있었다.
와인, 맥주, 음료 등등 마실 것들을이 제공되고 만나는 사람들끼리 스몰토크하며 술마시며 시작한다. 그리고 1~2시간 정도 좀 지나다보면 핑거푸드를 가지고 한번씩 돌아다니며 하나 둘 먹을 음식이 제공된다. (크리스마스 파티는 회사 행사이므로 술, 음식은 무료다. 다른 회사를 다녀보지 않아 모르지만 보통 회식이라는 개념이 없는데, 종종 업무 이후에 회사사람들과 펍에 갈때는 대부분 자기가 돈 내고 사먹는다.)
크리스마스 파티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뉘는 것 같다. 하나는 테이블에 앉아서 코스로 서빙받는 스타일이고, 다른 하나는 이번에 진행된 것처럼 스탠딩 방식이다. 테이블 코스는 좀 더 맛있고, fancy한 음식이 제공되지만 몇 시간 동안 같은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이랑만 이야기하게 되지만, 스탠딩 방식은 좀 더 자유롭게 여러 사람들과 소셜라이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토부스도 있어 동료들과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근데 여기 있던 기계는 귀엽긴 했는데, 사진 저장이 안 되서 따로 촬영하거나 어찌저찌 우회해서 저장한 사진만 저장할 수 있었다.. 기계가 이상해..ㅠ
2~3시간 지나면 강당?! 같이 넓은 홀로 장소를 옮긴다. 올해의 시상식?! 같이 재미난 상들을 주는 짧은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엔 DJ가 음악을 틀어주고 댄스파티가 진행된다. 댄스플로어는 뭐 특별히 진행되는 건 아니고, 그냥 신나는 음악이 계속 나오고 추고 싶은 사람들은 춤추고 놀고, 얘기하고 싶은 사람들은 테이블에서 얘기하거나 술마시면 된다. 이때는 음식은 아니고 간단한 쿠키 같은 간식들이 있었다.
그 뒤에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모르겠지만, 12시쯤 몇몇 동료들이 귀가하길래 나도 그쯤 집으로 향했다. 항상 회사에서 스몰토크 하는 것이 최대 걱정거리였는데, 이 날은 휴가였다가 가서 그런지, 처음 가보는 크리스마스 파티였어서 그런지 그냥 재밌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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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첫번째 크리스마스 파티 후기 끝!!! 내년 크리스마스 파티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