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첨삭을 곁들인
이제 꽤나 적응되었는지 점점 기상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다들 재택 하는데 혼자 여유롭게 아침을 한 상 차려먹고, 오늘은 뭐 하지 생각해 봤다. 이메일에 답장 좀 하고, 와서 챙겨야 할게 더 있는지 좀 보는데 NI라고 National Insurance number를 신청해야 된대서 여권 꺼내 사진 찍고 등의 작업을 했다. 진짜 GP만 나중에 신청하면 다 되는 듯싶다. GP는 다음에 찾아봐야지, 이 지역에서 GP 등록할만한 곳이 많이 없다고 했는데 다시 물어봐야겠다.
[비자 수령 후, 출국전]
- eVisa 신청
- 해외 체류자? 사전신청
- 한국 번호 요금제 변경
- 납부할 것 자동이체 신청 및 전자우편 신청 등
말고는 짐 싸기, 환전하기, 카드 유효기간 남았는지 보기 등등 여행 갈 때와 다를 바 없다. 사실 위에 것들도 다 영국 와서 해도 되는 듯싶지만 미리 챙기면 좋으니까.
[영국 올때]
- 그냥 들어오면 된다. 한국은 영국에서 자동 출입국 대상 국가다.
[영국 와서]
- 핸드폰 비행기 모드 해제해서 비자센터에서 준 유심이 되는지 확인
- 레볼루트 계좌 만들기 (+카뱅으로 계좌 돈 보내기)
- NI 신청 (일 구하고 신청해도 된다고 한다.)
- GP 신청 (해야지)
생각보다 할거 없다.
점심은 세일로 와규 사 온 거 있다고 버거 만든대서 얻어먹고, 타르트를 후식으로 사 왔다. 오늘도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아니었다면 뭐 또 아침에 먹은 것처럼 샤워도우에 그릭요거트 사과 같은 거나 먹었겠지...
테니스 공 사러 갈 겸 혹~~시나 공원에서 테니스장 가면 어떻게 칠 방법 없을까 해서 라켓 들고 나왔다. 새로운 길로 걸어가 봤는데 사실 좀 동네 분위기가 뭔가 밤에 왔으면 사람도 없고, 겁났을 것 같다. 뚜벅뚜벅 40분쯤 걸어서 스포츠 아울렛 같은 매장에 와서 테니스 공을 몇 개 샀다. (칠 사람 없어도 코트 빌리면 서브연습이라도 할 수 있겠지..)
https://maps.app.goo.gl/fXK9Xew2SRGD7wec7
근처 Finsbury Park에 테니스장까지 걸어가 봤다. 여기 테니스장 좋아 보이는데... 언젠간 치러 온다..!! 코트가 하나 비어있어서 그냥 들어가서 치고 싶었는데, 또 모르는 동네니까... 쫄보여서 못 들어갔다. 예약가능하면 빌려볼까 하고 사이트 가입했으나 이미 예약 다 되어 있다고 나왔다. 주변에 쉬고 있는 사람 있으면 물어보려고 했는데 다들 같이 온 사람들끼리 치고 있어 결국 못 치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코트 빌리는 사이트는 가입했다.ㅎㅎㅎ 그리고 밋업 미팅 같은 게 정기적으로 있는 듯싶은데 그 저녁 시간 때 한번 와 봐야겠다. 이렇게 걷기만 2~3시간 걸어 다닌 듯싶다.
저녁 먹으면서 친구와 이야기하는데, 예전에도 영어 잘한다고 생각했던 친구인데도 영국 처음 왔을 때 자기가 배운 영어랑 너무 달라서 힘들었다고 하더라ㅠㅠ 그리고 외국인들이 하는 영어랑 영국인들이 하는 영어랑 단어라든지 사용법이 조금 다르다고. 지금은 편안하게 하는데 몇 년 걸렸다고... 겉보기엔 다들 잘해 보여도 마음속으로는 다들 힘든 점이 있나 보다. 영국은 악센트도 좀 강한 편이고, 사용하는 단어들도 조금 다른 편이다. 친구 덕분에 나는 비교적 편안하게 적응하고 있다.
Thank you에 대한 대답으로 Welcome이라고 대답하고는 했는데, 여기서 Welcome이라고 대답하는 경우를 못 본 것 같아 물어봤는데 너무 formal 한 느낌이라 잘 안 쓰는 것 같다고 하더라. 너무 옛날 느낌이라고 했던가. 여기서는 보통 No problems, No worries 등으로 대답하거나 Have a good day로 대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거랑 실제 업무에서 하는 거랑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로 하는 건 다 다르다. 문화 같은 거라서 이런 게 직접 경험하지 않고, 학습으로만 배우면 배우기 어려운 점들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으로 이력서 첨삭을 신청해서 30분 정도의 첨삭을 받았다.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봐주는 건 도움이 되는 듯싶다. 많이 지원하라고 하시던데, 내일부터 갱신한 이력서로 더 많이 지원해 봐야지. 그리고 갑자기 짧은 미팅콜도 하나 잡혔는데 준비 열심히 해야지! 화이팅!!
- 이제 일주일 되었구나.
- 뭐가 되더라도 자신감 가지고 하자~ 잠깐 창피하면 되지, 좀 더 뻔뻔해져도 된다.
- 화이티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