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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애 Sep 17. 2019

아침 과일 3년째, 임산부의 아침 과일은?  

과일이 당 지수를 높일까?

과일 달아서 몸에 나쁜 거 아닐까?


나도 처음에는 과일도 당 이기 때문에 아침에 먹는 과일은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당뇨병 가족 이력이 있는 집안이라 '과일'을 조심스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괜한 걱정이었다.

3년 전부터 대부분의 아침은 과일로 시작하고 있고,

임신 중인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임신에도 문제가 없었고(노산임에도 불구하고)

임신성 당뇨인 임당 검사도

(당뇨병 가족력에도 불구하고)

아주 여유 있게 통과했다.

임당 검사를 하는 날 아침에도 난 어김없이 과일을 듬뿍 먹고 오후에 검사를 받았다.


임당 검사 전 식습관과 운동 등에 대한

나름 신경써서 관리했던 방법을

아래 주소에 정리해놨다.


https://blog.naver.com/hey_april/221645849975 


아침 식사를 과일로 먹기 시작한 건 3년 전 인

16년 6월이다.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아침 식사는 과일로>

두 권의 책을 읽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인생 최저의 체지방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아주 마른 몸으로 만들고 나니

평생 다이어트만 하며 살기보다는 이왕이면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보고자

여러 가지 식습관에 곁눈질을 하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 책 리뷰를 남겨둔 글을 링크한다.)


https://blog.naver.com/hey_april/220781468656



아침 과일,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1. 과일은 반드시 빈 속에 먹어야 한다.

아침 과일이 가장 안전한 이유다.

자는 동안 속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과일을 먹기 전 다른 음식을 섭취했다면

일정한 시간을 두고 먹어야 한다.

샐러드나 야채는 2시간 후, 탄수화물은 3시간,

고기나 단백질은 4시간,

   부적절한 배합의 식사는 8시간 후.


*부적절한 배합의 식사란?

 고기, 생선, 곡물 등 농축 음식을 두 가지 이상

섞어서 먹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단백질 음식을 먹을 때에는

단백질 한 종류와 야채를,

 탄수화물을 먹을 때에는 탄수화물 한 종류와

야채를 먹는 거다.  

 소화의 부담을 줄여주고

몸 안에서 부패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채소는 특정 소화액이 필요가 없다.


당신은 굶주릴 필요가 없다.
고기를 먹고 싶다?
고기를 채소나 샐러드와 같이 먹는다.
빵을 먹고 싶다?
채소나 샐러드와 같이 먹는다.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
마늘, 채소, 샐러드와 같이 먹는다.
치즈를 먹고 싶은가?
그럼 치즈를 잘게 썰어 샐러드에 넣은 후
마른 빵조각은 넣지 말고 먹는다.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중


2. 몸의 배출 주기를 이용하라.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는

몸의 독소가 배출되는 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몸 안의 에너지가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소화하는데에 에너지를 쓰지 않게 하고자

함이 아침 과일을 권하는 이유다.


이 두 가지만 잘 지키면 될 것 같은데,

쉽지 않은 것도 맞다.


나도 책에서 배운 대로 정리는 했지만

저 두 가지를 완벽하게 지키지는 것은

반도 안될 것이다.


그렇지만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건 다르니까. 


그래서 나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기라던가

컨디션 관리가 필요할 때에는

저 두 개의 룰을 가급적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몸은 가벼워지고 컨디션은 좋아진다.   


아침 과일의 안 좋은 예와 좋은 예를

나의 아침 식사 사진에서 찾아봤다.


가끔 하라는 대로 하기 싫은 날이 있다.

그럴 땐 첫 줄의 사진 두 개처럼

과일과 커피(임산부라 디카페인)를 마시거나

요구르트와 과일을 같이 먹기도 한다.

여행을 갔을 때에는

과일에 당연하다듯이 빵이 더해진다.

(여행에서는 굳이 이런 조합을 따지지 않고

먹고 싶은 대로 과식만 하지 않고 먹는 편이다.)


두 번째 줄의 사진 두 장처럼

과일만 먹는 것이 좋은 예다.

과일도 먹는 조합이 있다고 하는데,

굳이 그 룰까지 지키지는 않고

보통 한 두 가지를 먹고

과일이 많을 때 (명절 이후)에는

두세 가지를 섞어서 먹기도 한다.



아침 과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고해도 좋을 책 두 권이다.

읽어보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식습관을 만들어가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출산 후 한 달 정도까지는

일반 식사를 하겠지만

과일맛이 그리워 중간중간

아침에 과일을 먹을 것 같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이

이왕이면 신선하고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과일이라면 더 생기 넘치는

하루가 될 것 같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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