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지애 Jul 11. 2022

다이어트,  아무리 열심히해도 살 안빠지는 이유

내가 다 해봤어요..

제가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로 (식품, 약, 주사, 시술 등을 제외하고 다 해봤을거예요) 다 해봤고, 비만과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얻을 수 있는 경험도 안해본 게 없는거….<다이어트에 진심입니다> 책 읽어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수많은 경험과 데이터, 자료 등을 보며 공부하고, 다진다 코칭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다이어트 습관 코칭을 하다보니 다이어트는 아무리 잘해도 00 안하면 잘 안 빠지고,  결국 요요 오더라고요.


제가 뭐 멋진 복근에 몸짱 언니들 처럼 완벽하게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요. 제가 어떻게 식이장애, 폭식, 우울증, 대인기피, 운동중독,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 건강한 다이어트 습관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떻게 요요없이 먹고싶은 음식 즐기면서 잘 살 수 있는지 이 정도는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런데 너무 쉬워서, ‘나도 이미 다 아는 이야긴데?’ 라며 욕하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그럼 저는 더 고맙고요^^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방법을 우리 다진다 멤버들에게만 전수해줄 수 있는거니까요)


제가 150cm, 88kg에서 44kg을 덜어내는 다이어트를 하고, 많은 분들 코칭을 해드리다보니 다이어트 하는데도 안 빠지는 유형을 대략 4가지로 나눌 수 있더라고요.


1. Sns에 올라오는 or 연예인 다이어트 식단 보고 따라하는 유형  

2. PT받으면서 일명 보디빌더식단 (닭가슴살, 고구마, 파프리카, 두유, 견과류 위주 식단) 먹으면서 가끔 치팅데이 하면서 감량하는 유형

3. 소식, 절식하는 유형 (ex. “떡뽁이, 감자탕 두 세 젓가락만 먹어요…근데 왜 안빠질까요?”, “저녁을 샐러드로만 먹는데도 잘 안 빠져요”)

4. 살 빼고 싶어서 매일 운동하는데 안빠지는 유형


이 네 가지 유형이 모두 다이어트에 실패하거나 결국 요요가 오는 이유는 딱 이겁니다. **뇌를 쓰지 않고 당신의 의지력만 쓰려고 해서.**  


당신이 다이어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 당신의 몸을 바라보는 시선, 음식을 대하는 태도, 스트레스를 마주하는 마음 등 생각을 조금만 하면 몸 부터 혹사 시키거나 맛 없는데도 다이어트에 좋다는 음식을 꾸역꾸역 먹지 않아도 되는데 말입니다.


뇌를 쓰지 않고 남들 하라는대로 쉽게 하려고 하니까 sns에 올라오는 남 식단 따라하지만, 안 빠져요.


내 몸과 식습관부터 점검하면서 어떤게 나에게 맞을지, 어떤 움직임이 내가 활력을 얻고 체지방을 빼는데 유리한지 고민하기 귀찮아합니다. 누가 좀 트레이닝 시켜주고 억지로라도 운동하게 해주는 PT 트레이너 찾아가서 단 기간에 살 빼고나서 다시 요요가 옵니다. (뺄 당시에는 모르죠. 이대로 평생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쪄도 다시 이 방법으로 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음식에 대한 공부, 내 몸에 대한 이해, 음식을 대하는 내 태도에 대해 깊에 고민해보는대신 무조건 음식 줄이고 억제하고 참으려고만 하니까 의지력 다 소진됩니다. 결국 소위 말하는 입 터져서 폭식오고 다이어트는 온데간데 사라집니다. 그러다 절망의 끝에서 다시 외치죠. ‘이번에는 더 독하게 마음 먹고 다이어트 성공한다’ 고요. 하지만 다시 시작해도 또 같은 반복 일겁니다.


매일 운동하는 건 분명 건강에 이롭습니다. 다이어트 여부를 떠나 꼭 가지고 가야하는 생활 습관인데 운동에게 너무 큰 책임감을 부여하는 어리석음 또한 당신의 뇌를 똑똑하게 쓰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이어트에 왕도는 없지만 각자에게 맞는 유리한 방법은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무조건 운동이 답이라는 오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제가 얼마전에 쓴 포스팅에 이런 글을 적었어요. 너무 중요하니까 또 적어볼께요.



“솔직히 말하면, 당신이 늘 다이어트하겠노라 선언하고, 살을 빼지 못하고, 요요가 오고,

매번 실패하는 건 당신의 뇌를 쓰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다.

뇌를 쓰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너무 힘들어진다. 자꾸 의지를 쓰려고 한다.

생각을 조금만 하면 몸부터 혹사시키지 않아도 된다.

뇌를 한 번만 더 쓰면 다이어트 식단 법 같은 걸 힘들게 따라 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다이어트가 힘들고 어렵나요? 당신의 몸이 마음에 드나요? 당신은 음식을 먹은 후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그동안 다이어트를 위해 쓴 돈과 노력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나요?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뇌를 쓰지 않으면 폭식과 야식 끊어내기 힘듭니다.


뇌를 쓰지 않으면 죽어라 힘들게만 살 빼야 합니다.


뇌를 쓰지 않으면  다이어트를 마치 숙제하듯 끝내버리고 스멀스멀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다이어트를 오랜시간 진짜 열심히 했는데도 빠지지 않고 더 찌기만 한다면, 이건 당신이 머리를 쓰지 않아서 생긴 일입니다. 저도 멍청하게 지낸 13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쉽게 갈 수 있는데 일부러 어렵게 가려고 마음먹은 사람처럼요.



제 경험을 믿어보시고 따라해보세요. 그래서 당신만큼은 다이어트에 긴 시간 쓰지말고 너무 애쓰지도 말고, 힘들지 않게 쉽고 건강하게 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 그럼 어떻게 뇌를 써야 하냐고요?


방법>


1. 노트와 펜을 준비한다.

2. 자신의 생활 습관과 태도, 생각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본 뒤 답을 찾아 써본다.

3. 공부한다. 지식을 나와 접목해서 시도해 본다.

4. 1번부터 3번을 최소 4주에서 세 달 지속한다.


이 방법대로 혼자 하실 수 있는 분들은 제 코칭을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혼자서 하기 어렵거나 막막하신 분들은 저와 함께 해보세요.

이제 그만 야식과 간식, 술 값에 돈 낭비하지 말고 내 몸과 건강을 위해 투자하세요.



<다진다 8기> 모집 안내



이렇게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려도 아마 90% 이상은 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다이어트를 쉽게 성공하고 요요 없이 유지합니다. 하나 이런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3~5% 내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은 다이어트 후 요요를 겪게 되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고 살아갑니다. 나머지 95%는 자신이 살이 찔 수밖에 없는 현실로 (회사, 업무, 사람, 육아 등) 탓을 돌리며 합리화할 테니까요.


저는 당신이 이 글을 보고도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을 덜지 못하고 여전히 식단부터 짜고, 헬스장부터 등록하고, 먹고 싶은 걸 억지로 참으며, 탄수화물을 안 먹는 등 어려운 길로 간다고 해도 만족합니다. 당신의 생각 저 편에 점 만한 크기로 '다이어트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생각을 하고 쓰면서 정리를 해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구나... 이걸로 실제 살을 뺀 사람이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되셨을 테니까요.


저는 이 과정으로 40kg 이상 감량했고, 요요 없이 먹는 것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에게 코칭을 받으시는 분들 중 마찬가지로 이 과정으로 쉽고 빠르게 살을 빼는 분,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악순환을 해결해 일상의 활력을 찾아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방법은 확실합니다.



<같이 읽으면 도움 되는 글>







작가의 이전글 살고 싶어서요..(50대에게 다이어트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