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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애 Apr 27. 2023

저는 ‘이 방법’으로 쉽게 식습관을 바꿨어요

어제는 운동 마치고 돌아오니 할 일은 많은데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도 많더라고요. 도저히 냉장고 속 재료로 무언가를 해먹기도 힘든 상황. ​


그래서 저는 배달 앱을 켰습니다아- :)

​앱을 둘러보고 제가 먹을 한 끼의 식사를 골랐어요. 야채 가득 & 적당한 단백질과 지방이 들어있는 걸로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배달 앱과 이렇게 친해진 건 코로나19가 터진 이후였더라고요. 국민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지 않았나 싶어요.

​앱만큼이나 자주 보이는 건 밀키트 스토어.


​배달, 새벽 배송, 밀키트를 이용하게 되는 건 쉬우니까. 언제든 바로 내 눈앞에 쉽게 등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건강하게 먹기 위해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면 금상첨화지만 그게…현실적으로 매일 될까요…?^^ 건강식이든 다이어트식이든 무조건 편하고 쉬워야 합니다.


제가 출산하고 나서 한동안….이라고 하기엔 꽤 길었던 2년 정도의 시간이겠네요. 통잠을 언제 잤는지 기억도 안 나고, 식사도 종일 굶다가 아이 자고 나면 폭식하고, 배달음식 먹고, 끼니가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늠이 나면 이것저것 주워 먹고 있더라고요.


​​어느 순간 몸이 무너지는 느낌이 왔어요.


​이때부터 ‘무조건 쉽게’를 1순위에 두고 시간과 정성보다는 쉽고 빠르게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수도 없이 고민했네요. ^^  

​​코칭 받으시는 분들께도 아낌없이 전수해 드리는 방법 중 몇 가지를 적어볼게요.



1. 배달(새벽 배송, 정기구독 등 집 앞으로 배달 받는 모든 것)을 이렇게 쓰면 됩니다.

​야식, 간식만 배달하지 말고 건강하게 챙겨 먹고 싶지만 시간이 없을 때 편한 방법을 쓰세요.


​저는 저염식 반찬, 샐러드 정기 구독 자주 애용했고, 지금도 애용합니다.

체중 조절이 필요할 때나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 때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게 챙겨 먹을 궁리를 해요.


​최근에는 매주 갈아두는 착즙이나 스무디도 할 시간이 부족해서…신선한 재료가 급속 냉동되어 배달되는 플랜틀리(Plantly) 라는 곳의 제품을 이용해 봤어요. (저는 협찬을 거의 안받는데요. 이곳은 재료도, 제품 상태나 구성도 괜찮고 무엇보다 편리해보여서 선물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무언가를 받아보겠다고 답을 한 게 첫 경험이네요^^)


​매주 주말 착즙이나 스무디를 준비하는데요, 아이가 크면서 주말에도 뭐 그리 바쁜지…한 주간 먹을 음식을 준비할 여유도 없이 흘러갈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땐 뭐…어쩌겠어요. 아무거나 입에 넣는 것보다 쉽고 현명한 방법을 찾는 거죠.

배달로 받은 샐러드, 스무디도 저만의 재료를 추가해서 더 든든하게 먹는 것도 방법이죠. 일명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놓기?^^’

​주문한 샐러드에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토핑으로 더 올리거나, 스무디에는 귀리 음료나 집에 있는 과일을 더 넣는다거나.

​포만감도 오래가고, 화장실 갈 때 기분도 신이 나요…하핫.


다양한 채소에 바나나, 귀리 음료를 섞어 마시니 한 끼 이상의 포만감이 찾아왔습니다 ^^


2. 나만의 야채 키트 준비하기.



​집에 남아도는 용기가 많으니까 이럴 때 이용해요. 다양한 채소를 구입하면 바로 씻고 소분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때 야채는 다양한 사이즈와 형태?로 잘라놓습니다.


​예를 들어 양배추 한 통을 샀다면.

찜용, 샐러드용, 볶음용 등으로 썰어놓거나 통을 달리해서 소분 보관하는 겁니다


​오이도 채썰기, 사각 썰기, 동그랗게 썰기, 야채 스틱으로 썰기 등등…다채롭게^^


제가 포케를 좋아하는데요.

아래 사진은 자주 해먹는 메뉴에요.


냉장고에 잘라둔 야채를 익힌 대패 목살과 섞어서 저만의 포케를 만들었습니다 :)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양념은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들기름, 깨 등등.

또는 유자 폰즈만 뿌려도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자주 가던 포케 샐러드 집 방문도 줄어들었습니다.^^ ㅎㅎ (사장님, 잘 지내시죠..?)




3. 주말 루틴 프렙 밀.


​싱글이신 분들은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이 많으니까 꼭 주말 루틴이 아니어도 됩니다. 가능한 시간에 프렙 밀을 준비하는 겁니다.


​샐러드 밀키트도 좋고. 된장찌개 밀키트도 좋겠네요.

​또, 채소 스틱도 미리 만들어두면 간단한 술안주나 (뭐 그렇다고 술을 드셔야 한다는건 절대 아니오고요오오오) 간식으로 최고지요 :)


​다진다 코칭 멤버분들의 주말 루틴에는 보통 이게 꼭 들어가게 됩니다.

냉장고에서 썩기 직전까지 존재도 모른 채 처박혀 있다가 음식 쓰레기로 가버리는 야채 보다 막 재배한 채소를 급속 냉동한 냉동야채가 훨씬 낫습니다.


바빠도 틈을 내서 밀 프랩, 야채 키트를 준비하는 멤버분들! 그러니까 잘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


어디서 어떻게 만든 건지도 모르고, 신선한지도 않은 음식을 우리 소중한 몸에 넣지 말자고요. (물론 그렇게 먹는 날도 있어야 하고, 있겠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또 잘 먹습니다!^^) 여하튼 우리 몸이 귀하잖아요. (질적으로) 싸구려 음식을 넣으면 소중한 우리의 내장기관이 얼마나 부대끼고 힘들겠어요…



기억하자고요. 우리 몸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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