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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tter Place Apr 10. 2018

사이판 마나가하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

남태평양의 바다도, 하늘도 놓치지 말자.

여행지를 선택함에 있어 거리, 시간, 비용 등 많은 중요한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기후'가 아닐까 싶다.

지금 떠나기 딱 좋은 곳!
11월 부터 6월까지가 건기로 천혜의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사이판이다.
비행시간도 4시간 남짓으로 여행의 설레이는 마음을 유지시켜주기에 적당한 거리.
이러한 이유로 신혼 부부부터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까지 두루 만족시켜주는 곳이기도 하다.

사이판에 가기로 했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섬이 바로 마나가하(Managaha) 섬이다.
섬을 둘러보는 데에는 10여 분밖에 안 걸리는 작은 섬이라고 일정에서 뺐다면 
사이판을 반도 둘러보지 않은 셈이 될 것이다. 

이 곳은 괜히 사이판의 진주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곱디 고운 모래
발가락 끝으로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
우주의 한 곳인 것처럼 느껴지는 광활함
시간이 멈춘 것처럼 내리쬐는 태양
....


지금껏 이런 진부한 표현을 글로만 보았다면, 이제 직접 만나보자.
사이판 마하가나섬을 100%느낄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를 정리했다.






하나, 호핑투어

Hoping Tour



느즈막히 일어나 브런치를 즐기고 게으르게 만드는 사이판의 태양을 즐기고 있는 오후 2시, 

호핑투어의 배에 올랐다. 
배 위에서 보낸 3시간은 마하가나 섬을 마음에 담기에 충분했다.
바다의 끝과 하늘의 끝이 분간할 수 없는 푸르름 속과 내리쬐는 햇빛의 따듯함 속에 있으니 

여기가 파라다이스인가 싶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가득한 서울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중간 중간 낚시대를 내려 걸려 올라오는 손 맛은 이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배가시켰다.
잡은 물고기로 생선회를 먹기도 하고, 간단하게 BBQ를 해서 요기도 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이 모든 걸 즐길 수 있으니,
바닷물에 젖는 것이 싫은 사람이나, 아이가 있어 간접체험을 하고 싶은 여행객에겐 금상첨화의 액티비티.

마나가하섬 호핑투어 바로가기


 

둘, 보트체험 다이빙 / 씨워커

Boat Diving in Managaha


걸어서 세계 속으로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다.
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어느 지점에 멈춘 보트에서 다 같이 바다로 뛰어드는,
그 보기만해도 자유분방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그 모습을.
직접 해보면 어떤 느낌일까, 해변이 아닌 바닷 속에서 어떤 물고기를 만날 수 있을까.

동행한 전문가와 함께 간단한 교육을 받고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남태평양 깊은 바닷속에 몸을 맡기니
눈 앞을 자유로이 헤엄치는 열대어와 화려한 산호초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쿠아리움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광활함이다.
게다가 정원을 걷 듯, 바닷속을 걸으며 물고기들과 발맞추는 체험은 인생경험이다. 

남태평양에 왔다면,
그리고 그 곳이 사이판의 마나가하섬이라면 꼭 맛보자.
깊은 바다 속의 고요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자유로움을.


마나가하섬 보트체험 바로가기

마나가하섬 씨워커 바로가기

 

셋, 패러세일링

Parasailing


에머랄드 빛 바다에 어울리는 하늘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사이판이 이렇게 사랑받는 여행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사이판은 바다 뿐만 아니라 하늘도 예쁜 곳이다.
우기가 아닌 11월과 6월 사이의 건기에 여행을 왔다면 분명 멋진 하늘을 만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마나가하섬에서 패러세일링을 꼭 해야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 끝이 없을 것처럼 맑고 푸른 하늘을 맛보지 않는다면 어디서 맛볼 것인가.
둘, 에머랄드 빛 바다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경험을 해보자. 이 바다가 더 사랑스러울 것이다.

마하가나섬 패러세일링 바로가기






마나가하섬은 작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즐기고도 여유롭게 백사장에 누워 
모래의 까끌거림을, 햇볕의 따사로움을 느낄 시간이 충분하다.

놓치지 말고 모두 즐겨보자.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다시 오기는 쉽지 않은 것이 여행이므로.

마나가하섬 모두 즐기기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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