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채근담 사람의 언어 서문

사람의 언어 연재를 들어가며

by 이청락

우리는 모두 한번 죽는다.


그것이 매일 죽고

매일 사는 것이라면,

인생은 30을 살면

1만 번을 죽고 사는 것이기에

우리는 대략 수만 번을

죽고 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죽는 것을 바라는 이 누가

있겠는가만은,

반대로 바라지 않으니

그를 용기 내어 죽기를

자처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매일 한 번도

할 용기가 선다면,

그 사람은 환골탈태하듯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언어는 그에 인간을

같은 사람이되 전혀 다른

사람처럼 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정녕 그렇지 않은가?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을 모르는 것을

당사자가 입 밖으로 꺼내

말을 하면 우린 철석같이

알아차릴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만물의 영장만이

가진 언어요, 사람의 언어이기에

그러한 것이다

이리 놓고 볼제, 사람의 언어는

사람을 달리 살게 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아니한가?


사람의 언어로 묵직하고

울림 있는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이제 그렇게 초역 채근담

사람의 언어를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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