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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철 대표 Jun 03. 2020

흔한 헬스장 전단지의 문제점 3가지

길을 걷다가 지하철 앞 또는 횡단보도 사거리에서 전단지를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다들 한 번씩 받아보았던 경험은 있다. 사람이 많은 길거리에는 누군가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데 그중 헬스장도 있다. 동네 헬스장들도 항상 전단지를 돌리고 붙이고 한다. 혹시 그 전단지를 받아보고 여기 한번 가볼까? 생각했던 경험이 있는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왜 그럴까? 헬스장 사장님들이 모르는 전단지 마케팅의 문제점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다루겠다.


전단지에 대하여.

전단지를 돌리는 곳은 지역상권에 사람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 운영하고 있는 헬스장 근처에서 사람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 출퇴근 시간대에 주로 전단지를 돌린다. 가장 정확한 지역성을 가지고 노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마케팅 수단이다. 온라인과 다르게 직접 대면해서 나눠주기 때문에 즉각적인 인지도를 심을 수 있지만 검색형 광고가 아니기 때문에 도달, 즉 전단지를 받아보고 제대로 읽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 온라인 마케팅에 비해 통계분석이 어려운 점도 특징이다. 그럼에도 하는 이유는 온라인보다도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전단지를 읽고 관심 있는 사람은 곧바로 연락이 온다. 이 이유가 가장 크다.


전단지를 돌리는 사람부터 잘못되었다.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을 주로 업체를 통해서 사람을 구하거나 일일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전단지를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전단지를 나눠주는 그 사람 자체가 헬스장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특히 운동, 건강, 에너제틱한 이미지를 강조해야 하는 피트니스 업계에서 나이가 있어 보이는 아줌마를 통해서 전단지를 돌리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사장 또는 몸 좋은 트레이너가 직접 전단지를 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최대한 젊은 사람이 전단지를 돌리는 것이 좋다. 적어도 전단지를 받는 사람이 전단지를 읽지 않고 버려도 '헬스장이 있다'라는 인지도를 심어줄 수 있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전단지를 돌리는 것보다 사장 및 트레이너가 더 빠르게 전단지를 돌릴 수 있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전단지를 받는 태도부터가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전단지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상세페이지와도 같다. 상세페이지에 있는 문구를 어떻게 썼는지에 따라 잠재고객들의 유입도가 달라진다. 일부 헬스장은 전단지 디자인을 기획까지 직접 그 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는데 '디자인'만 할 줄 아는 업체에 맡기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실제로 그 전단지 업체가 전단지를 통해서 얻은 데이터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기획능력이 있다면 맡겨도 된다. 그게 아니라면 기획은 무조건 헬스장 사장님이 직접 하는 것이 낫다. 헬스장 전단지들의 문제점은 굉장히 많은데 잘못된 기획의 사례들을 얘기해본다.



1. 월 3만 원! 30% 할인! 프로모션!!

가장 흔한 유형이면서 효과를 얻기 힘든 내용이다. 헬스장 가격을 내세워서 홍보하는 전단지 전략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방문하게 유도를 하는 것인데 가장 잘못된 전단지 디자인이다. 가장 많은 유형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많이 봐서 지루하는게 첫 번째 이유이고 헬스장 회원들이 그곳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아닌 접근성이다. 최대한 내 회사, 내 집에서 가까운 곳. 내 생활 반경을 벗어나지 않는 위치에 헬스장을 이용하고 싶어 하고 가격은 그다음이다. 아무리 저렴해도 그 헬스장이 우리 집보다 멀면 안 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렴한 가격, 파격적인 할인을 내세워서 홍보를 한다. 가격을 중요시해서 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동네를 샅샅이 뒤져서 저렴한 곳을 갈 테니 동네에서 가장 저렴한 헬스장이 아니라면 의미 없는 전단지가 된다. 프로모션은 일시적인 회원 수 확보에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이 내용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다.


2. 센터에 관한 정보를 한꺼번에 담은 내용들.

전단지 비용이 아까워서 최대한 우리 헬스장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종이 한 장에 쑤셔 넣어서 전단지를 디자인하는데 그렇게 내용이 많아지다 보니 글자 수가 많아진다. 이것은 전단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디자인 한 유형인데 실제로 식당 전단지를 받아본 적 있는가? 전단지 받으면 버리는 경우가 90%이고 그나마 관심이 생겨서 읽는 경우는 극소수이다. 그것 마저도 3초 이내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전단지를 받은 사람들 중에 전단지를 '정독'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전단지는 내가 전달하고 싶어 하는 간단한 메시지만 넣어야 한다.


3. 최대한 눈에 띄게! 화려한 전단지 디자인

모든 글자의 폰트가 화려하고 눈에 띄게 노란색으로 하고 전단지 색상도 핫핑크 또는 레드로 만들어서 그야말로 진짜 '전단지' 디자인을 만든다. 헬스장 사장 입장에서 모든 내용이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전단지를 받는 사람은 이 전단지가 무엇을 강조하고 싶은 건지 인지하기 힘들고 오히려 더 광고 같아서 거부감을 느낀다. 현대인들은 이미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어있다. 화려한 내용들이 있는 매체들은 너무 많이 봤다. 더 이상 광고를 보길 싫어한다. 오히려 광고이더라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을 더 좋아한다.


물론 위 3가지가 전단지로써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1000장 돌리는데 1명 유입이 될 것을 2명을 유입되게 한다면 기존 전단지보다 유입률이 2배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왕 전단지를 제작하는 거 좀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디자인이 중요하지 않을까?


4번 내용은 블러처리 되어있습니다.

추가적인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하세요~!

https://cafe.naver.com/kscmarketing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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