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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지니 Feb 26. 2020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남부럽지 않은 인생

기안84처럼 힘 빼고 살아보자.

“가장 개인적인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데, 문득 지금처럼 계속 살다가는 남들이 정해 놓은 기준에 나를 끼워 맞추는 노력만 평생 하다가 죽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추려고, 또 남들과 다르게 보이지 않으려고 일생을 끊임 없이 노력 하며 살아온것은 아니었을까. 기준에서 벗어나는 점이 있다면 때론 거짓말로 그런점들을 숨기려고 한적도 있었다.


생각해보면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꼭 맞는 사람들만 가득차 있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일것이다. 하다못해 물의 결정하나도 다른 모습이라는데, 왜 우리는 모두 같은 틀 안에 못들어가서 안달이란 말인가.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메인 


네이버를 켜니 기안84광고가 나왔다. 어려운 세금처리를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에 물어보라는 광고였다. 기안84가 모델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 84의 위치는 얼간이 4형제중에서 얼2를 맡고 있다. 그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19년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평소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이들을 당혹시키기도 했다. 이젠 조금은 모자라 보이는 모습이 그의 이미지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추측컨데 연출된 모습은 아닐 것이다.


어떻게 보면 조금은 세상이 정해놓은 틀과 기준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보여주는 기안84의 모습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 때론 기안84처럼 사는 건 어떨까? 사실은 '나'의 존재 그대로 세상에 보여줘도 괜찮은 것 아닐까. 어쩌면 우리의 약점을 드러냈을때 같은 약점을 가진사람들이 다가와서 오히려 위로해주고 용기를 주고 공감해줄지도 모르는 것 아닐까. 꾸미지 않은 진정한 ‘나’의 모습으로 사랑받을때 더 의미있는 것은 아닐까.


조금은 부족한 이미지의 모델이 필요할땐 기안84가 제격이 된 것처럼,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추려하지 말자. 우리 조금은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보는건 어떨까.


방송에 더 많은 개성있는 사람들,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조금은 기준에 벗어난 사람들의 모습들이 나오길 바란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용기를 얻길 바란다.


다른 삶의 기준도 있다고 세상에 보여주는 기안84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글을 마무리 한다. 우리 조금은 기안84처럼 힘빼고 살아보자.



인스타 : @winc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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