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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지니 Nov 14. 2019

어떤 철학을 가지고 창업해야 할까?

차별화가 뭐길래

바야흐로 창업시대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엄청난 창업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다.

여러 가지 정부지원, 기업 지원만 해도 차고 넘친다.


그런데 창업을 하기 전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나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창업해야 한다.


모든 기업에는 ‘ 기업 철학 ’이라는 것이 있다.

기업 철학이 무엇인가 하는 장황한 설명보다는 좋은 사례로 여러 비즈니스 스쿨에서 항상 회자되는 미국의 오토바이 회사 할리 데이비슨 사례로 쉽게 이해해 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unsplash)


1981년 위기의 할리 데이비슨을 부활시켰던 CEO 리처드 티어링크는

“ 우리는 철학을 판다. 오토바이는 슬쩍 끼워 팔 뿐. “이라는 말을 한걸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확고한 기업 철학은 소비자로 하여금 그들의 철학을 따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차별화 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


여러 기업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장황하게 기업 철학을 올려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기업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싶을 정도로 소비자에서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봤다.


스티브 잡스의 평생 스승인 스즈키 순류는 선심초심에 이렇게 적고 있다.

‘ 완벽한 균형을 배경으로 순간순간 균형을 잃는 것, 이것이 불성 안에서 모든 것들이 존재하는 방식입니다. ‘


이 말을 비즈니스 용어로 적용해보면 이렇다.  

확고한 기업 철학을 배경으로 순간순간의 트렌드에 맞추어 적절한 IMC 전략을 이용하는 것 그것이 기업이 존재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심점이 되는 철학 없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테크닉만을 이용한 메시지 전달은 고객에게 혼돈만 초래한다. 결국 유행이라는 파도에 부서지기를 반복하며 초기의 기업 철학이 무엇이었는지 본인도 헷갈리는 순간이 올 것이다.

우리는 현재 브랜드의 홍수에 살고 있다. 그리고 이미 기능적인 측면은 모두 상향평준화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확고한 브랜드의 철학만이 앞으로 기업을 오랫동안 이끌 수 있는 힘, 그리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혹은 한 회사의 대표뿐 아니라마케터도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갖추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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