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기록을 경신 중인 코스피와 코스닥
Feat. 시장을 보는 눈 21편 - 통계는 지금이 바닥이라 말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셨던 시장을 보는 눈 시리즈를 오늘도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지난 이야기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시국에도 굵직한 계약을 성사시키고, 미래가치를 높이는 호재가 나오고 있는 기업들이 있지만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으로 들어서면서 모든 이슈는 정치 Risk에 묻혀버렸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하루속히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면서, 오늘도 우리가 확인해야 하는 각종 지표들을 통해 시장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기록 경신 중
오늘 우리 시장 마감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탄핵 정국 장기화에 코스피는 67.58포인트(2.78%) 하락한 2,360.58에, 코스닥은 34.32포인트(5.19%) 하락한 627.01로 급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연일 급락하면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데요...
양 시장 모두 4일 연속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2,360.18까지 내려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코스닥은 마감 기준 4년 7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코스닥 하락 종목수는 금일 1152개로 장중 역대 2위 기록하였고, 역대 상승 종목 비율은 17위로 부정적인 기록들이 연일 갱신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가장 낮은 상승 종목 비율은 올해 8월 5일 블랙먼데이입니다.)
오늘 시장에서 특이한 것은... (Feat. 역대급 신용잔고)
제 개인적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두 가지 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한가 종목수
미스터마켓은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탄핵 될 것으로 예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급락장에 정치테마주에 엄청난 수급이 몰리면서 지수가 상승 마감한 날보다 훨씬 많은 수의 상한가 종목을 나왔습니다.
- 코스피 : 5개
- 코스닥 : 14개
사실 상한가는 아니었지만, 이재명 테마주와 안철수 테마주 등 대선 테마주의 대부분이 상한가 또는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하면서 수급의 쏠림이 아주 심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금일 매매동향 (Feat. 역대급 신용잔고)
개인의 신용잔고를 보면 코스피, 코스닥 모두 연대급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손절인지 반대매매인지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기사를 내는 미디어가 있는 것을 보니 반대매매가 이미 시작되었고, 반대매매 물량을 다 소화하는 시점부터는 개인의 투매로 인한 하락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이네요.
보조지표는 바닥이라 말하고 있다 (Feat. 금투세 통과)
센티멘탈(투자심리)가 시장에서 완전히 무너졌고, 수급도 정치테마주로 몰리면서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기에 보조지표가 평소보다 신뢰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급락 때도 세상이 망할 것 같던 급락과 함께 보조지표가 계속 바닥임을 알려주고 결국 모두가 지쳐서 떠나던 그때 반등이 나왔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이 시기를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외국인 / 기관 동시 매수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수급을 살펴보면,
- 개인 투자자들만 양 시장 모두 대규모 매도 (양 시장 1조 원 이상 순매도)
- 외국인은 코스피 관망, 코스닥은 매수 (양 시장 약 2천억 원 순매수, 특히 코스닥)
- 기관은 금융투자, 연기금 중심의 매수 (양 시장 약 8천억 순매수, 특히 코스피)
한마디로 정리하면 개인 매도가 투매 형태로 나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하루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신용 관련 물량이 제법 포함된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지금의 지수가 바닥으로 인지한 외국인의 순매수는 24년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해주네요.
2. ADR지표
ADR (Advance Decline Ratio) 이란?
20거래일 동안 상승종목 누계를 하락종목 누계로 나눈 백분율로 표시하며, 증권시장 내의 매수세력과 매도 세력의 크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이고 있습니다.
ADR이 100%인 경우는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120% 이상이면 과열권, 75% 이하면 바닥권으로 판단하는 보조 지표입니다.
오늘의 양 시장 ADR 지표는 코스피는 70.08, 코스닥은 61.56입니다.
코스피는 80 이하, 코스닥은 75 이하면 과매도로 양 시장 모두 과매도 구간으로 진입하였습니다.
특히, 코스닥 ADR은 61 수준까지 하락하였는데, 최근 5년간 60 미만으로 내려간 경우는 총 6회 밖에 없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낙폭이 엄청난 것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리먼 사태, 코로나 때는 ADR 50 이하까지 나왔으나, 당시는 실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던 시점이었고, 지금은 오로지 정치 Risk에 의한 하락이므로 기업의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보다 오로지 센티멘탈이 무너진 시장의 공포가 만들어낸 하락이라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정치 Risk가 안정화되면 반등 역시 강하고 빠르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3. PBR지표
지난 금요일 기준 코스피 PBR은 0.85배였으며, 금일 기준 코스피 PBR 0.83배 전후까지 하락하였을 것입니다.
2022년 이후 통계를 살펴보면, 0.83배는 코스피 바닥으로 작용했던 위치입니다.
PBR이 0.83배 이하로 내려간 경우는 0.76배까지 빠졌던 2003년과 0.71배로 빠졌던 2020년 코로나19 두 번뿐이었습니다.
통계는 계속해서 지금이 바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금투세 법안 통과 ★
우리 모두가 금투세는 폐지되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법안 통과는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
내일이 올해 정기 국회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만약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안타깝게도 금투세는 내년부터 시행이 되는 것이죠. 사실 벌써 통과가 되었어야 하는데 비상계엄으로 인해 모든 현안이 뒤로 밀리는 바람에 이렇게 또 타임 데드라인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내일 통과하는 것으로 민주당이 입장을 밝히면서 우리가 예상 못 한 돌발 상황만 없으면 내일 드디어 법안이 통과가 되고 공식적으로 금투세가 폐지가 될 예정(?)입니다.
가 되고 공식적으로 금투세가 폐지가 될 예정(?)입니다.
모두가 기다린 법안 통과인 만큼 해당 이슈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여,
모두가 기다리는 산타랠리의 시발점이 금투세 법안 통과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IMF와 코로나 때도 그랬습니다.
"이런 하락이 다시 오면 내가 꼭 매수해서 인생 역전을 이뤄야지"라고 말했던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항상 개인투자자의 대부분의 자금은 이미 묵여있는 상황이라 이런 하락을 그대로 얻어맞는 것이 대다수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계엄 사태 이후 코스피 시총은 약 100조 원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하락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란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치적 변수에 따른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
경제 정책이 정지되고, 예산, 정책 등이 언제 정상화될지 예상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면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며, 이런 국면 자체는 곧 해소될 것입니다.
제가 오늘 정치테마주로 수익 인증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단순히 자랑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실적도 없는 잡주를 투자하자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도 좋은 기업인데 정치테마란 호재가 더해져서 수급이 붙는 기업이 분명히 있으니,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자고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지금 시장에서 어떻게 최선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꼭 고민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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