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대통령인가 협상가(깡패) 인가?
Feat. 고용지표와 관세전쟁, 그리고 조공을 바친 일본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물가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물가'와 '고용'을 다시 집중해서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의 고용 지표가 발표되었는데요...
오늘은 이해하기 쉽게 고용 지표를 설명드리고, 앞으로 증시는 어떻게 움직일지 제가 가진 생각을 말씀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미국 1월 고용지표 발표
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을 살펴보면, 전월보다 14만 3000명 늘었다고 발표하였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만 9000명을 하회하는 수준이고, 지난해 월평균 증가폭인 16만 6000명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1월 실업률은 4.0%로 전월 4.1% 대비 낮아졌고, 전문가 예상치(4.1%) 또한 밑돌았습니다. 실업자 수는 680만명, 고용시장 참가율은 62.6%로 집계돼 큰 변화는 포착되지 않았으며, 지난달 미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에 대해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전국적인 고용과 임금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짐작게 하는 전체 민간 근로자 시간당 평균 임금은 35.87달러로 전월 대비 0.5% 증가하였습니다.
사실, 4.0%의 실업률 수준은 미 의회 예산국(CBO)이 추산한 자연실업률(4.4%)보다 뚜렷이 낮은 수준으로,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 상태에 있음을 시사하며, 이런 지표들로 인해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고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이 좋다는 것은 여전히 구매력이 좋다는 것이고, 좋은 구매력은 견고한 수요가 유지되므로 물가 하락보다는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측면에서 볼 때 고용 지표가 좋다는 것은 Good News는 아닌 것입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기! (Feat. 인플레이션 전망)
고용도 고용이지만 어제 시장에서 진짜 문제는 트럼프... 트럼프에서부터 출발한 인플레이션이었습니다.
시장은 양호한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발표 이후 급등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트럼프의 보복관세 소식과 소비자심리지수에 있었습니다.
트럼프는 다음 주에 무역 상대국이 미국 상품에 부과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상대적인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진짜 하루를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네요. 트럼프 시대에서 투자자로 살아가는 것이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떠나서 피로도가 상당합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듯이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관세전쟁으로 인한 소비 심리 악화와 물가 상승 우려를 그대로 보여주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급격히 떨어졌고, 반대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무려 1.0% 포인트가 오른 3.3%에서 4.3%로 급등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을 다시 요약해 보면,
1. 고용은 뜨겁고
2. 관세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가속시킨다.
3. 실업률은 평균 이상으로 좋고, 미국 경제는 강하다.
4. 트럼프의 추가 관세 부가가 예정되어 있고,
5. 이로 인해,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했다.
오늘도 트럼프의 입방정으로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급락 마감하였습니다.
조공을 바친 일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요약해 보면, 일본은 트럼프에게 바짝 엎드리고 조공을 바쳤습니다.
-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액을 1조 달러(약 150조 엔)로 확대
- 미국산 LNG 수입을 확대하며, 미국 경제에 기여
- US스틸 인수 포기 → 대신 투자
이시바 총리가 이런 말까지 했다고 하네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암살 시도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총에 맞은 뒤 일어나 하늘 높이 주먹을 치켜든 것을 기억한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명을 위해 당신을 구원하셨다고 느꼈을 거라는 걸 깨달았다"
우리나라는 지금 대통령의 부재도 문제이지만...
얼마나 달콤한 선물을 준비해야 트럼프의 눈에 들 수 있을까요?
걱정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Feat. 대안을 찾아보자)
트럼프가 앞으로도 매일 예상치 못한 돌발 언행을 계속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트럼프의 발언과 상관없는 기업들... 특히, 관세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섹터를 찾아서 비중을 좀 높이면서 Risk 헤징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주말이네요.
'일본 가서 삥 뜯고... 외교의 기본적인 원칙도 없이 관세 메기고... 트럼프형 깡패야?'라는 이야기가 하고 정말 너무나 하고 싶습니다.
이런 급변하는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을 거두는 방법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나눌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정성을 담아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bexy00/223750628336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최근 국장이 좋습니다.
작년엔 미국이 올라도 내리고, 미국이 내리면 더 내리면서 전 세계 꼴찌의 수익률을 나타냈었는데...
올해는 주변 국가들이 뭐라 하든 나는 가야겠다를 외치면서 강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코스닥 지수는 9% 이상 올라 주요국 증시 중 가장 강한 편입니다.
최근 국장의 움직임이 제가 생각하는 강세장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강세장이란...
호재가 넘치는 것이 아니라,
악재에도 반응하지 않고 무난하게 넘기는 것이 강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가 걱정되는 주말이지만, 2025년 초반에 보여준 강세장의 흐름을 다음 주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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