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어차피 디노는 바이오?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지난 주는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다이내믹한 증시였습니다.
이번 주 증시 하락의 이유와 반등의 근거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게시물에서 자세히 했지만, 한주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가 꼭 살펴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반등장에서 강한 섹터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한 주를 요약해 보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매도와 매수 사이드카를 모두 경험한 한 주였습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를 처음 경험해 보신 분들도 많으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왜냐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이후 약 4년여 만에 발생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락했던 원인을 정리해 보면, 아래의 4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2)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3) AI를 비롯한 테크 업종의 가격 부담
4) 실적시즌 이익 모멘텀 둔화
하지만, 한 주를 끝내보니
1)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부분은 순간적으로 우려가 과도했던 부분들이 확인되고 있고
2)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최악의 투매는 벗어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결국 시장은 급락 후 반등에 나서면서 변동성 급등세가 멈추고, 국내 증시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최대 낙폭이 컸던 아시아 증시는 낙폭의 상당 부분을 회복하면서 한주를 마무리했습니다.
지금 조심해야 할 것! (Feat. 똑똑한 미스터 마켓)
첫째로, 엔 캐리 트레이트 청산 물량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번에 발작을 했던 글로벌 증시 폭락이 미국과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 기준 약 3% 정도의 갭이 무너졌을 때였습니다.
그럼 향후 일본이 금리 인상을 하거나,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하여 엔/달러 환율 하락이 나타난다면...
이번과 같이 양국의 금리 차이가 다시 3% 이하로 줄어들게 되면 이번과 유사한 주가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BOJ가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근 금융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킨 엔화 강세가 잦아든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번에 청산되지 못한 물량은 여전히 40%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마켓은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의 기준 금리 발표에 주목하면서 시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미스터 마켓은 쉽사리 미국 대선 전까지 금리의 갭을 줄이지 않을 것에 배팅을 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의 반등을 이미 선반영하고 있네요. 역시 미스터 마켓(시장)이 가장 똑똑합니다.
둘째로, 경기 침체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점점 경기의 사이클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보여주는 미국 경기 둔화 방향성은 부인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현재 -0.568을 가리키고 있는데요, 이는 해당 지표가 공개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미국 경기 지표의 예상치 대비 서프라이즈율로 -1 ~ +1 사이에서 움직이며, 과거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S&P500 지수와 연동성 높았던 것을 아래 차트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올해 5월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경기 침체의 우려를 완벽히 떨쳐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럼 우린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과거에도 최근과 같은 코스피 급락 이후 바로 회복을 하였는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통계를 찾아보았습니다. 최근 1달간 코스피 지수는 약 11% 하락했는데, 2010년 이후 1달 기준 11% 이상으로 하락한 케이스는 이번을 제외하고,
1) 2011년 8월 첫째 주(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
2) 2018년도10월 넷째주(미중 무역전쟁)
3) 2020년도 3월 둘째 주(코로나 확산)
4) 2022년도 6월 넷째 주(미국 기준금리 75bp 인상)로 총 4번이었습니다.
위 4번의 케이스(1개월 누적 11% 하락 발생 첫 번째 주) 이후 수익률을 정리해 보니,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7%로 기존 하락 폭에 비해 반등 폭이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V자 반등이 나온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반등 국면에서도 보여진 특징은 바로 종목별 차별화 현상의 심화였습니다.
이번의 경우, 실적시즌이란 특이점도 있었지만 국내 증시 전체적으로 업종별 수익률 편차가 전주에 비해 확대된 가운데, 업종 내에서 종목별 편차가 가장 커진 업종은 화장품 업종이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어닝 쇼크로 인한 주가는 급락하였지만, 중소형 업체들의 주가는 아주 견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통 섹터가 주도하면서 테마별로 함께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동일한 업종 내에서도 종목 선택에 따른 성과 차별화가 심화되는 환경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앞서 언급한 코스피 급락 이후 반등 구간에서 업종별 성과가 높았던 업종을 살펴보면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매수할지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 경우, 1위 방송/엔터 , 2위 방산 , 3위 항공, 4위 상사, 5위 제약바이오였습니다. 여기서 또 주목해 볼 만한 Fact는 급락 이후 1개월간 방송/엔터 및 방산, 제약바이오의 경우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가 '+'일 확률이 100%였다는 것입니다.
이번 반등장에서도 방산과 제약바이오의 반등이 가장 뚜렷했으며,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100%로 예상되는 지금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현재 시장의 Top Pick은 무조건 제약바이오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어디바'네요. (어차피 디노는 바이오!!)
하지만, 9월도 조심해야 한다.
이번에도 주변에서 이런 말들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 폭락장에 역시 샀어야 했어.'
'월요일에 매수했으면 수익이 벌써 10%가 넘었을 거야...'
지나고 나서 이런저런 후회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앞서 말씀드린 제약바이오 섹터를 공부해 보시고, 분할 매수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채워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다가오는 9월 증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현금 비중은 꼭 지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9월 하락의 이유들은 이번 주 초에 아래 게시물에서 설명을 드렸기 때문에 아래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bexy00/223537865639
저의 예상이 틀리길 바라며, 남은 8월은 물론 다가올 9월까지 불장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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