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어린 시절에는 혈기 어린 마음으로
한번 옳다고 믿은 것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이
진짜 신념이고, 올곧은 삶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살아보니 알겠다.
옳다고 믿었던 것이 언제나 옳은 채로 남아 있지는 않고,
틀렸다고 여겼던 것도 시간이 지나면
그 나름의 이유와 맥락을 품고 있더라.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바뀔 줄 아는 용기와 유연함도
똑같이 깊은 신념일 수 있다는 걸 이제야 조금씩 배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