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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욘드스페이스 Apr 17. 2022

김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연락이 왔는데


과거엔 상가를 분양할 때 에어컨 정도 옵션을 넣어주면 거래가 잘 성사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분양을 진행한 시행사에서 비어있는 공간(상가)을 공유오피스로 직접 운영 관리하여 공실을 해결한 후 분양을 하더군요.


위 사진은 김포의 한 공유오피스인데 분양 업체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공유오피스 입니다.


빈 상가였다면 부동산에 내놓고 거래를 맡기겠지만 이미 공유오피스로 잘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 저희 유튜브에 공간을 소개 해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부동산에 내놓아 기존의 방식으로 상가를 판매하기보다, 공유오피스에 운영 또는 매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노출시키겠다는 의도였습니다.


공유오피스 운영에 관심 있는 상가 매매자를 타깃 하여 거래한다면 공유오피스의 가치를 매입 가격에 녹일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큰 금액은 아니겠지만 대출 이자와 관리비를 공유오피스 운영비로 충당할 수 있다면 분명 장점일 겁니다.


(임차인이 이미 들어와있는 상가를 매입하는 게 더 좋지 않나?라는 의문의 들 겁니다. 그러나 고층 상가의 경우 공실인 경우가 많다네요.)


제안의 힘



서비스와 제품에 스토리나 브랜딩을 녹여 더 매력적으로 판매하는 제안의 능력이 이제는 필수입니다. 제품, 서비스, 공간, 채용, 사랑 등 우리 모든 삶에 필요해졌습니다.


회사는 단순히 스펙 좋고 점수 높은 사람을 원하지 않고 '이 사람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원자는 내가 이 회사에 뽑혀야만 하는 이유를 셀프 브랜딩과 독특한 이야기로 풀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성수동의 인테리어, 맛집, 온라인 제품 상세페이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더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장사와 사업을 잘 하는 사람은 분명 있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이 처해있는 상황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제안하고 많은 돈을 벌었죠. 이는 인공지능 시대가 오더라도 오직 기획자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빈 건물의 공간을 공유오피스로 제안하여 사업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존 사무실보다 더 좋고 새로운 공간을 제안하고 싶어졌습니다. 아직 답은 못 찾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제 머릿속을 스치는 아이디어가 있길 바라며,


김포 공유오피스 관련해서 다음 주에 유튜브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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