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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욘드스페이스 May 11. 2022

[누구냐넌?] 민트 이현수 대표

#로스쿨퇴사(?) #민트 #여행SNS #여행플랫폼 #기획 #법잘알 #Meant to be


안녕하세요 : )


매니저 : 이현수 대표님!뵙기가 어렵네요ㅎㅎ
이대표 : 네, 아무래도 제가 밤낮을 달리해서 그럴거에요. 몸이 좀 허약해졌어요.

매니저 : 너무 무리해서 유명을 달리하면 안됩니다(ㅋㅋ) 요즘 근황이 궁금하네요.

이대표 : 이번에 여행SNS 앱 베타 버전을 오픈했어요.

매니저 : 아 SNS 기획한 테마가 여행이였군요?

이대표 : 원래 다른 기획을 하고 있었는데 일단 여행SNS을 론칭했어요.

 

여행SNS '민트' 기획자, 이현수 대표


Profile : 소개팅 아닌 소개


이대표 : 네, 안녕하세요. 이번에 여행SNS 앱을 론칭하게 된 이현수 대표입니다. 여행으로 수다 떨어보고 싶다면 앱스토에서 '민트'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민트 컨셉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여행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소통하고 테마별 / 관심사별 멤버들 간 자율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도록 편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에요.


Q. '민트'라는 이름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이대표 : 딱히 의미를 부여한 건 아니에요. 그냥 Meant to be 라는 노래에 순간 빠져서 Meant라고 지었어요.

매니저 : 음.. 노래가 공감이 됐나봅니다?
이대표 : 그때 이 노래 가사가 좋았어요.

매니저 : 대략 어떤 내용인가요?

이대표 : It's mean to be, it'll be, it'll be.
매니저 : 네..? 다음 넘어가시죠. Pass~!

'그렇게 될 운명이라면, 결국엔 그렇게 될 거야.'


매니저 : 아 뭔가 힐링이 되는 가사네요?
이대표 : Just let it be (매니저 해석 : 영어야, 나 좀 내버려둬ㅋㅋ)


그래!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


Q.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이대표 : 음.. 원래 로스쿨에 2년 정도 있었는데 적성이 안맞더라구요. 법조인이 되면 대인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 분야거든요. 그런데 이미 로스쿨에서 느껴지는 것조차 스트레스가 크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곰곰이 미래를 생각해보니, 벌써 갑갑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하고 사업을 하게 됐어요.


매니저 : 아, 그렇군요. 아까 민트에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고 하셨지만, 대표님의 마음을 이해해 준 노래가 'Mean to be'이였던 거 같네요.


Q. 로스쿨 퇴사(?) 하고 바로 여행SNS 기획을 한 걸까요?

이대표 : 아뇨, 처음엔 브랜드도 정한 거 없이 SNS메신저 기획을 했어요. 카카오톡이 뭔가 예전 싸이월드처럼 점점 시대에 뒤처지는 시기가 다가올 거 같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과거에 유행했던 SNS들의 장점을 더해서 트렌디한 SNS메신저를 기획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아까 말한 노래를 듣고 '민트'라는 브랜드를 만든 것도 이때즈음이에요 ㅎㅎ



기획 접근법1. 이용자 제약의 최소화


Q. 여행SNS를 테마로 기획한 이유가 있나요?
이대표 : 앞에 말한 기획은 자본이 많이 필요해요. 그래서 소자본으로 가능한 것으로 기획을 했어요. 그리고 저작권 같은 법적인 이슈가 많아져서 저도 이용자도 콘텐츠 제작/활용에 제약이 적어야 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운 콘텐츠를 고민을 해보니 그게 바로 여행 관련 콘텐츠였어요.

매니저 : 기획 접근법이 재미있네요! 여행을 좋아하시나봐요?

이대표 : 음.. 좋아는 하죠(?) 근데 여행은 별로 안가봤어요 (ㅋㅋ)

매니저 : 네?(ㅋㅋ) 반전.. 아니, 저의 편견이 잘못했군요.


Q. 근데 여행콘텐츠가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이유가 뭔가요?

이대표 :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여행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모바일 기기 하나로 표출이 가능한 시대인 만큼 관련 리소스나 정보들이 무료이면서 공유할 때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걱정안해도 되면 좋잖아요? 한국관광공사나 시청, 구청 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나 여행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들도 출처만 밝히면 문제없이 이용 가능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면 저도 이용자도 마음 편하게 콘텐츠를 재생산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매니저 : '민트'라는 단어 자체에 편안함이 묻어 나는데 여행이 낯설지 않게 마음 편하게 해주는 이름 같네요.



기획 접근법2. 트렌드 허점 비집기!


Q. 그런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도 여행 콘텐츠 많이 올리잖아요? 굳이 민트를 이용해야 할만한 차별화된 부분이 있을까요?

이대표 : 요즘 SNS나 유튜브 같은 것들 보면 정보 과포화, 과부화 시대잖아요? 자기가 원하는 콘텐츠가 아닌데도 말도 안되는 알고리즘 추천으로나 과도한 유료광고로 노출되니 너무 일회성 콘텐츠가 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매니저 : 요즘 저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약해진 느낌을 받았긴 하거든요.

이대표 : 네, 그래서 저는 주제 하나 정해서 정말 보고싶고 필요한 콘텐츠를 가지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콘텐츠를 이어가게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고 볼 수 있죠. 또, 다른 SNS의 불편한 점이나 장점도 참고해서 차별화도 했어요. 예를들면 인스타그램의 공유기능을 보면 해당 어플이 없는 이용자에게 불편하게 되어 있어요. 이런 불편함을 제거했고요, 트위터처럼 더 개방적이면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만들고 카카오톡 같이 채팅방 기능을 넣어서 공통 관심사를 가진 멤버들끼리 언제든 소통이 가능하게 했어요.

매니저 : 원하는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더 수월하게 캐치할 수 있게 해서 깊이 있게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거네요.



모든 사업자 고민 : 비용과 수익 구조


Q. 소자본으로 했다 했는데 비용은 어떻게 최소화했나요?
이대표 : 플랫폼 사업은 대개 IT개발비용이 크잖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크몽에서 IT관련 강의 콘텐츠를 올리는 분들 중 찾아보면서 제안을 했는데 어떤 분이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협업하게 됐어요. 덕분에 개발비용 부담을 좀 줄였죠. 브랜딩, 기획은 제가 직접 했고, 디자인도 공부하면서 디자인 개발 비용 부담도 줄였어요ㅎㅎ


Q. 수익 모델 구조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이대표 : 아직 구체적인 구상은 없는데요, 추후 가입자 수가 많아지면 광고 수익이랑 여행관련 상품을 가진 음식/숙박/문화/행사 등에서 기획해서 업체와 제휴를 맺어 수익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기도 해요. 민트 포인트를 유료로 결제하게 할 유인 장치도 생각중이고요.


매니저 : 대개 론칭하기 전에 수익 모델을 어느 정도 구축해두는 경우가 많은듯한데 민트색 같이 편하고 여유있어 보여요.


이대표 : 아직 돈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마음이 커서 좇기지 않게 하고 싶어요. 로스쿨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여기서 푸는 거죠 뭐 ㅎㅎ



민트 사용기 : 이것저것 Q&A


매니저 : 제가 가입하니 민트라는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용도가 뭔가요?

이대표 : 여행 크리에이터가 피드에 공유하는 콘텐츠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데, 추천 점수(?)에 쓰는 용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민트에서 피드는 시간순을 기준으로 콘텐츠 노출되지만 친구 추천에서는 민트를 많이 받은 사람들이 상단에 노출 잘 되게 해요.


매니저 : 그럼 피드에서는 상단에 노출되는 이점이 없다는 거죠?

이대표 : 피드는 일관성 있게 시간 기준이 공정한 것 같아서요.


매니저 : 민트 포인트를 많이 받아 친구 추천의 상단에 노출되면 뭐가 좋은가요?

이대표 : 네 친구추천에서 상단 노출 되면 자신의 여행 콘텐츠를 가지고 사업화할 기회도 만들 수 있고요, 마케팅 수단으로도 이용하는 경우에도 이점이 될 수 있죠. 단순히 여행 / 맛집 / 숙박 / 지역 특색⋅문화⋅커뮤니티 정보만 얻는 게 목적이라면 이건 이것대로 이점이 될 수 있는거죠.  


매니저 : 혹시 본인의 민트를 피드 올린 본인 콘텐츠에 직접 추천⋅후원을 해서 자신을 친구추천에서 상단 노출을 유도 할 수도 있나요? 즉, 본인이 본인을 추천하는 식으로요.

이대표 : 네! 가능해요. 근데 처음 사용자는 친구추천보다 피드를 많이 볼 거 같아요.

매니저 : 대표님 여행도 테마가 캠핑, 휴양, 배낭 등등 여러개 있잖아요? 그런데 카테고리를 아직 나누지 않으셨네요?

이대표 : 아직 부족한 게 많아요. 거의 혼자 기획하다보니 디테일이 좀 떨어지네요. 방금 말씀한 부분 참고할게요!

매니저 : 대표님 티타임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하고 싶은 말씀있나요?
이대표 : 음.. 식사 하러 가죠ㅎㅎ

 

안녕히계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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