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욘드스페이스 May 13. 2022

공유오피스 일상 #2 : 인터뷰 당해보기

안녕하세요 :D

비욘드스페이스 매니저입니다.
공유오피스 일상을 공유하는 라이프형 매거진에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유오피스의 소소한 일상들 ]
[#1]  공유오피스 처음 접하기와 정수기 믿고 마실만한가?


공유오피스의 플레이어들


공유오피스는 주로 어떤 사람들이 이용 할까요?  
공유오피스 위치, 콘셉, 가격 등 이용자 유형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즉, 특정할 수가 없었어요. 


[ 소소한 일상#1 ]에서 말씀드린 카페보다는 안정적이고 스터디카페/독서실/도서관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해서 오는 멤버협업이나 커뮤니티를 기대하고 오는 멤버, 일상과 업무를 분리하고 싶어 오는 멤버 등 이 있는데요. 아마 업무, 사업, 회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들거에요.

그런데 시험/과제 기간이 집중되어 스터디를 위한 공간이 부족해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공유오피스를 처음 이용하게 되는 대학생들도 꽤 있어요.    

이미 눈치채셨겟지만, 이번에는 대학생 멤버분과 있었던 일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공유오피스 일상 #2 : 인터뷰 당해보기

오늘은 경기도 양평점 뒤에 5일장이 열려서 사진 찍으며 구경하고 와서 5일장에 관한 이야기를 쓸려고 생각중이였어요.

그래서 라떼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대는 여유까지 부리며 일상을 기록하려던 찰나, 대학생 멤버분이 옆에 조수석 느낌으로 앉으며, 조심스레 인터뷰에 응해줄 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저야 뭐 직함만 매니저이자 바지사장이고 실은 한나라 고조 유계급 한량이라서 바로 O.K.했더랬죠?

대학교 과제로 매니저를 대상으로 인터뷰 진행 중인 멤버

사진에 있는 멤버분은 원래 디자인 전공하다가 스티브잡스 같은 IT계열의 CEO가 되고자 IT분야로 전공을 전환한 대학생이세요.
 
 저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이유는 대학교 과제때문 이였어요. 녹음 해도 되냐고 하는데 뭔가 취조하는 느낌이 스치는 와중에 저의 호기심이 낯섦을 압도한지라 이미 O.K.하고 인터뷰를 시작했답니다.

UI(사용자인터페이스) 관련 인터뷰였는데요. 지하철 노선도 앱인 '지하철종결자'와 '카카오지하철' 두가지를 비교하면서 사용자마다 조작방법의 차이, 주관적 편의성 차이 등을 분석해야 하는 과제였죠. 멤버분의 안내에 따라 Task를 수행하고 제가 느낀 부분을 알려드리니 조금 놀라운 눈치였어요.  

 이미 다른 멤버들하고 인터뷰 하고 마지막 인터뷰를 저와 한 건데 멤버들 모두 앱 동작하는 방법이 달랐대요. 저는 검색창을 주로 이용하는데 어떤 분은 노선도에 찍히는 핀을 주로 이용한다든지, 저는 검색한 장소를 취소할때 검색창에 있는 X표시를 클릭하는데 다른 분은 핀을 터치해서 지운다든지 다 달랐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주로 네이버지도를 이용하는 편이라 이에 가까운 UI를 가진 카카오 지하철이 편하다고 답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하철 노선 전용 앱을 이용하거나 지리를 웬만큼 알고 있다면 그냥 이미지상 노선이나 지도에서 핀을 터치하는 게 더 편할 거 같긴 하더라구요. 제가 네이버지도를 쓰는 용도는 주로 자전거 경로나 여행 목적인데요. 서울 지리를 잘 모르다보니 핀 터치 기능보다 검색창을 주로 이용한 거 같아요.

저도 늘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지만 결과가 늘 그렇지는 못한듯 하네요
익숙함에 효율이 떨어지는 선택을 하는 상황을 최소화하는 인생 전략을...
생각하려니 귀찮네요. 일단 자야겠어요. 게으름과 익숙함이 반비례할 수 없는 것일까yo.


안녕히계세요 : )   

작가의 이전글 공유오피스 일상 #1 : 정수기 믿을한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