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일지라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내 얘기를 들어줄 누군가 있다면
사업을 하다 보면 외롭습니다. (답정너일지라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내 얘기를 들어줄 누군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는 프리랜서들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정해진 일이 너무 많은 1인 사업자, 새로운 일 감을 찾고 있는 프리랜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한 사람 등 혼자 일을 한다는 건 외롭습니다.
그래서 공유오피스 멤버분들과 가볍게라도 각자의 일과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매주월요일 오전 10시에 줌 화상회의로 만났죠.
24년 1월 1일까지 3번의 모임을 가졌고 각자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떤 업무가 쌓여있는지 서로 잘 알게 게되더군요. 구글시트에 회차별로 멤버들의 할 일을 간단히 요약해서 적어놨는데, 본인이 지난주에 어떤 일을 했어야 했는지? 메모 내용을 물어보는 멤버도 있었습니다.
3회를 진행해 보니 이 모임으로 인해서 느낀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당장 일에 적용해도 좋을 만큼 도움 되는 아이디어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1회 차 모임 때 AI를 업무에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가 화두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AI를 이미 활용하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더군요. 제가 트렌드에 뒤쳐지는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저도 하는 일이 많아서 캘린더에 빼곡히 입력하는 편인데, 그 과업을 했냐 안 했냐? O X로 물어봐주는 사람은 없죠. 0과 1이 다르듯 아무리 메모를 잘해놔도 그 업무를 시작했냐 안 했냐, 완수했냐 안 했냐는 매우 다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주일 한번 내가 할 일을 선언한다는 것]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쩔 수 없이 다음 주까지 딜레이 해야 하는 업무가 있었는데, 선언을 지키지 못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음 주면 4회 차에 접어드는데, 꾸준히 실행한다면 내가 하는 일을 실행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이 모임과 관련해서 유익한 주제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비욘드스페이스 [서클]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