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됐을까 ②
‘송베리아’라고 들어 봤는가? 송도와 시베리아를 합친 단어로, 이곳의 겨울 추위는 유난히 매섭다. 인천 연수구 해안선을 따라 앞바다를 매립한 송도 국제도시는 겨울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맞는다. 고층 건물 사이사이로 돌풍까지 불라치면 송도의 추위는 그야말로 절정에 다다른다. 그렇게 또 옷깃을 치켜세우며 학교 밖을 나선 송베리아 점심 로드에서 만난 한 커피전문점. 그곳에서 우연히 맞닥트린 배달이 만드는 비즈니스 힌트, 그 두 번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