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설명하는 IT 트렌드
UI와 관련하여 예를 들면 가로화면에서 '다음'이동 버튼이 왼쪽에 있으면 조작을 잘못할 수도 있습니다.그것은 '뒤로'버튼은 왼쪽 '다음'버튼은 오른쪽이라는 상식이 우리 머릿속에 박혀있기 떄문입니다. 컵의 손잡이는 잡기 위한 것이고, 빨간색 원안에 그려진 오른쪽을 향한 흰색 삼각형을 보면, 누구나 동영상 재생 버튼을 떠올립니다. 이처럼 설명없이도 그 역할과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좋은 UI의 필수요소입니다.
다음으로 UX에 대해 말하자면, 예를 들어, 케첩이 투명하지 않은 병에 토마토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다면 우리는 바로 그것이 케첩이라고 바로 알 수 없습니다. 라벨에 케첩이라는 글자를 보고 나서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 병을 불투명한 병에서 투명하게 바꿔서 케첩의 빨간색 이미지를 보여주고 그림 가운데에 토마토 그림을 넣으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그림의 모양으로는 바닥에 쌓인 케첩을 꺼내기 위해 입구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약간의 인내심을 가지며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입구주변에 케첩이 묻어 뚜껑을 닫을 때 닦아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사용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케첩은 끈적임이 있어 끝까지 다 먹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병을 투명하게 해서 빨간색이 보이게 하면 케첩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UI는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경험 = UX에는 불만이 남습니다. 이를 개선한 것이 두번째 그림의 병모양입니다. 크고 납작한 뚜껑의 있고 설명이 없어도 글자와 그림의 배치덕분에 자연스럽게 뚜껑을 아래로 내려놓게 됩니다. 덕분에 케첩이 입구에 항상 머물러 있고, 병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면 금방 나옵니다. 입구가 가늘고 적당량이 나오기 때문에 입구 주변이 더럽히지 않고 끝까지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뛰어난 UI와 UX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 UI를 잘 설계하고 알기 쉬운 조작성을 구현했다고 해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가 이 서비스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여 다시 사용하고 싶게 만들지 않으면 사용자는 떠나게 됩니다. 이런 사용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만족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좋은 UX라고 할 수 없으며, IT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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