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은 ‘조용한 퇴직’을 해결해 줄 수 있다
주변에 신입사원으로 인턴으로 입사하여 2개월이 된 아이를 본다.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돈을 주고 배운 지식이 이제는 돈을 받고 일하는 힘겨운 모습에
곁에서 지켜보기에 안쓰럽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환경인 직장에서 날마다 생기는 더럽고 치사한 일들에 괴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어여쁘고 씩씩한 캔디처럼 참고 또 참고 그리고 참아야 하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 진다.
사실 앞으로 닥칠 그 보다 더 큰 시련과 그 안에 담긴 세세한 사정은 그 아이가 모르는 편이 낫다.
앞으로의 긴 시간, 조직의 밥벌이의 지겨운 속 사정을 속속들이 알기에는 아직은 어리다.
조용한 퇴직(quiet quitting)의 소극적 업무 태도나 일에서의 소외라고 한다면,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가슴이 뛰고, 반드시 실현 가능한, 눈에 보이는 분명하게 이미지네이션이 가능한 2가지 비전을 만들고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비전은 단순한 조직의 목표나 성과 지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전은 미래의 지향점이자 가고자 하는 방향을 나타내는 시각화된 (visually) 나침반이다.
리더로서 비전은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조직 모습과 자신의 미래 성장된 청사진'이다.
그 모습은 비전이 달성되었을 때의 상태를 생생하게 구체화된 모습이 시각화(visually)되어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이미지네이션 할 수 있어야 한다.
직장이나 조직에서 비전은 기업의 장래를 좌우하는 핵심요소이다.
비전(vision)은 원래 「미래 방향」을 의미한다.
비전은 '시력' '시각'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원래 '보다'라는 의미이나 라틴어 video에서 기원되었다.
즉 '보이는 것'을 뜻하는 뷰(view)와 '시각적'을 뜻하는 비주얼(visual)과 같은 어원이다.
비전(vision)의 어원은 video이다.
그런데 idea와 같은 발음으로 쓰이는 단어였다.
아이디어(idea) 역시도 영감을 받아 눈앞에 떠오르는 이미지라는 의미이다.
고대로부터 서구의 지도계층인 리더는 시각적 사고력이 강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비전(vision)은 '미래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감'이라는 뜻으로
발전했다.
지금까지도 비즈니스에서는 ‘미래 방향을 내다보는 예지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 경제성장이 왕성했던 시기에는 조직이나 개인 스스로 달성해야 할 목표나 비전을 의도적으로 쫓을 필요가 적었다.
조직이나 경영층의 제시하는 것이 목표가 되고 비전으로 적합한 시기였다.
또 그 같은 목표나 비전을 따르기만 해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기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경제상황이 저 성장으로 고착화되고, 사회구조가 성숙화는 조직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일하는 개인의 욕구 또한 개별화로 다양화로 진화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조직에서 비전을 명확화 하려는 이유나 그 목적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조직의 미래의 기대모습을 명확히 해서 구성원들의 능력과 의욕을 한 방향으로 모아 움직이게 하기 위함이다.
조직의 리더가 가져야 할 비전은 조직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그 안의 소속된 구성원 개 개인의 성장이라는 방향에서 2가지의 형태가 반드시 필요하다.
첫 번째는 “조직 비전, 혹 팀 비전”이다.
조직이나 팀이 달성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모습과 그 지표가 된다.
조직이나 팀 비전이란 단순히 주어진 목표나 수치를 나열하는 것만이 아니다.
두 번째는 “구성원, 개 개인 비전이자 목표”이다.
구성원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의욕을 갖고 달려가고 과정에서 함께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비전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앞서서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 것인지를 달성상태가 명확히
그려지고 이미지화되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생생하게 리더는 물론 구성원 개 개인 모두가 명확하고 생생하게 이미지네이션(imagination)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비전의 실행은 구성원에게 한, 두 번 말이나 구호로는 구성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구성원의 개인에게 마음 깊게 새겨져 의식적으로 행동하게 하려면 매일같이 비전을 기반으로 한
업무 속에서 반복적인 활동이 선행되어야 한다.
준비된 리더라면 이 같은 2가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실행하여 달성할지에 대한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