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 잠시라도 행복해지고 싶다면 산책은 어떠한가?
오늘도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지!
이 순간, 충분히 행복해지고 싶다면 산책은 어떠 한가?
오랜만에 집 앞을 나와 주변이 한창 공사 중인 건물들을 지나 공원을 가로질러 새롭게 돋아난 봄날의 초록
풀들과 함께 봄맞이 준비를 한다.
공원 안 배드민턴 장에서 중년 두 쌍은 혼합 복식을 즐기고, 그 옆엔 청소하는 아저씨와 함께 물끄러미
한참동안 바라본다.
지루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생각을 비워 내기 위해서 반복하는 중요한 루틴 중에 하나는 가벼운 '산책'을
떠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 이 순간, 휴식 같은 잠깐의 행복이 필요하다면 먼 길 돌아 동네길을 나서는 건 어떤가!
지금 바로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보자.
점심식사 후라면, 따듯한 오후의 햇살이, 선선한 바람이 포근한 온기를 담은 다채로운 풍경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저녁나절이라면 별 박힌 밤하늘이, 일단 한 걸음을 뗄 때, 행복에 이르는 충만한 삶 또한 덤으로 찾아온다고 믿어보자.
산책이 주는 의미는 행복이 아주 단순한 것이며, 자신의 내면과 자연과 간소한 삶의 방식이 긴밀히 연관되어 있음을 경험하게 한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보편적으로 '산책길의 걷기'는 사색과 명상을 동반한다.
누군가와 함께 걷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 순간이 아니라면 우리는 걷는 과정만큼은 온전한 '나'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산책 길에서 느끼는 "걷는 일은 삶의 의미에 힌트를 주거나 목표를 분명히 하게 이끌림을 느끼게 된다”. 결국 무료한 일상에 활기를 밝혀준다.
걷기가 주는 또 다른 선물은 우리에게 숙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복잡한 생각과 어지러운 마음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생각을 멈추고 비워내는 고요의 순간도 찾아온다.
생각하기, 말하기, 비난하기, 판단하기, 결정하기 등 사고의 움직임을 멈추고 고요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점 또한 걷기의 효용이지 않을까 싶다.
결국에는, 걷는 동안 정돈되고 명료해진 정신으로 '더 나은 통찰을 얻어내고 힘과 활기를 얻어내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걷는 동안에는 그저 걸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그 자체만으로 우리에게 크나큰 행복이 깃든다.
걷기의 즐거움은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게 ‘자족하기’를 배우는 것이다.
산책 속에서 "걷는 일의 즐거움은 바로 특별한 목적 없음을 향유하는 것"이 된다면,
일상의 잠시 멈춤, 자연과 나와의 공감, 목적이 없어짐을 향유하기 등이 바로 걷기의 본질이 된다.
걷는 동안 생각을 멈추고, 신경을 끄고서 속도를 늦추면서 걷는 동안 모든 마음이 있는 내적 시선을 오롯이 자신에게 향할 수 있게 된다.
그곳에서 마음의 쉼과 새로운 정리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걷기의 즐거움이란 목적 없음을 향유가 되면 때로는 잊었던 열망을 되찾기도 응답한다.
새로운 길을 찾아 걷게 되기도 한다.
산책이라는 그럴듯한 작은 행복에는 반복적 연습이 필요하다
오늘 별로 행복하지 않은 당신이라면 한 번쯤 어딘가로 잠시 산책을 떠나보는 건 어떨지!
작은 가방을 둘러매고 서둘러 밖으로 몸과 마음을 떠나보네 본다!
이 순간, 충분히 행복해지고 싶다면 산책은 어떠 한가?
산책이 지루한 당신과 나의 일상 속 변치 않는 클래식이 되기를 바라며…